Costa Toscana Rosso IGT 'Psyché' - Macchion dei Lupi

Costa Toscana Rosso IGT 'Psyché' - Macchion dei Lupi 2019

토스카나 레드를 하나 따 봅니다. 라벨의 디자인이 예쁘다기 보다 뭔가 색상이 와인에 대한 무언가를 표현한듯 한 느낌으로 참 예쁜데!

자세히보면 이게 다 하나의 우표를 디자인 한 것 같은...0.95유로 우표 9장이니 대충 8유로가 넘는데...그 가격을 차라리 할인해주면...쿨럭

Macchion dei Lupi는 해적왕 루피랑은 관련 없는 것으로...쿨럭

2005년 설립되서 3.5헥타르 밭에서 자신들이 재배한 포도만 가지고 연간 약 1만병 생산하는 작은 와이너리

양조는 Carlo Parenti씨가 담당

어딘가 푸근하면서도 고집이 있을 것 같은 농부아저씨 이미지!

포도밭에서 바다가 한 눈에...뙇!!!

지도를 봐도 정말 바닷가에 인접한 위치! 굉장히 묵직하고 지중해 기후 특징을 잘 보여주는 와인을 만든다고...

오늘 마신 이 와인은 Cabernet Sauvignon 70%, Sangiovese 30%에 스테인레스 스틸에서 발효한 뒤 약 8개월간 오크 배럴, 시멘트와 스틸에 나눠서 숙성한다고...그 비율은 모르겠지만

처음 뽕 따면 약간 내추럴와인 특유의 쿰쿰함도 살짝 느껴지고 향에서 이게 까쇼/산죠베가 아니라 람부르스코인가 싶은 느낌도? 실제 마시면 람부르스코 느낌이 조금 있고 탄산 느낌도...목에서 넘어갈 때 까끌까끌한 느낌! 산미가 아직 조금 튀는 느낌이라서 조금 더 숙성해서 마시면 좋을 것 같고, 과실향 적당하고 바디감도 나쁘지 않고 밸런스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1-2년 후에 모습이 기대되는 맛?

Ansonica라는 토착품종으로 만드는 이들의 화이트 와인도 매우 궁금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