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가 먹었는지...치킨 주문이 어렵다. 어렵다기 보다 계산이 이해가 잘 안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받은 BHC 뿌링클+콜라 1.25L 쿠폰! 싱어게인 최종회를 보기 위해 월드컵 축구 경기 보기 전 치킨을 준비하듯 치킨을 한 마리 준비하기 위해 쿠폰 사용을 결정!
동네 BHC에서 포장하기 위해 BHC 웹사이트에 갔더니 [e쿠폰 주문은 동일 상품으로만 교환 가능하며, BHC 앱 주문 시에 한하여 다른 상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라고 우측에 아주 작~게 써있었다. 뿌링클보다는 그냥 양념치킨이 더 땡겨서 메뉴를 바꿔보기 위해 BHC 앱을 설치!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지정되었던 메뉴가 나오고 '메뉴 변경' 버튼을 누르면 메뉴판으로 이동!
그렇다! 콜라는 변경할 수 없다고 한다. 사이다로 변경도 안되는군?
그래서 2만원 선물에서 2,500원은 콜라 몫이니 나머지 17,500원을 추가하면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닭 가격이 다 왜이래? 심지어 뿌링클을 17,500원으로 계산해서 다른 메뉴로 바꾸려는 건데 왜 뿌링클이 21,000이야?
닭 가격이 올랐다~ 올랐다 말만 들었지 몇달만에 닭을 시켜보는데...세상에 여기서 시키면 다시 뿌링클을 담아도 3,500원을 다시 내야한다? 그냥 일반 순살 후라이드가 23,000원! 물가가 미친건가? 내가 가난한건가? 세상에 부자가 많은건가? 결국 모든 입력을 초기화하고 그냥 뿌링클+콜라를 포장하기로 선택. 카카오톡에서 선물받은 쿠폰을 쓸 때는 원래 이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어딘가 계산 방법이 이상한 것 같다. 일반 뿌링클은 21,000이고 선물 쿠폰의 뿌링클은 17,500원이면 닭 크기가 다른건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BHC를 구매하면 닭을 할인해주는 건가? 싶기도 하고...???
닭은 아주 크다. 너무 크게 잘라져있어서 오히려 먹기 힘들 정도...맛은...이거 어린이용치킨인가? 과자맛 치킨...ㄷㄷㄷ 맥주 안주로는 뭐 그런대로 먹을만한데 식사로는 도저히 못먹을맛이군?!? (일부러 맛없어 보이게 찍은 사진 아님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