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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리산

by funkybrad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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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김은희 작가, 주지훈 & 전지현 투톱! 방송 전부터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있었던 드라마.

드라마 시작하면, 류승룡님의 나레이션이 나오고 이야기가 시작되는데...그때부터 음? 응? 뭐지? 하면서 보기 시작...사람들의 평가가 아~주 박해서...크게 기대를 안하긴 했지만...1화를 마칠즈음...여기서 꺼야하나? 하는 위기의식이 생겼다.

주지훈은 이제 멋스러움보다 연기력이 더 기대되는 정말 '배우'가 된 것 같다.

드라마 중에서 2000년, 2020년 이렇게 시간을 옮겨 다니는데...우와 2020년인가 1999년의 20년 전 연기를 해도 미모가 전혀 어색하지가 않음. 완전 놀라움! 우는 연기만 좀 어떻게 안되나...

뭐 워낙 연기 잘하는 조연분들이 많이 나오시고, 김은희 작가랑 호흡 맞춰본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배우들 칭찬은 이쯤하겠지만...정말 이 장면에서는 따라울었다. 오정세 연기 미침...그냥 별 고민없이 하는 것 같은 연기가 디테일과 깊이가 정말 특별하다고 느꼈음. 오정세님 연기가 항상 좋은 것 같기도,,,아닌 것 같기도 뭔가 배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싶었는데 이번에 정말 확실하게 깨달았음!

드라마 자체를 이야기 좀 해보자면,,,명작이 될 수도 있었던 드라마가 너무 공급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2% 부족한 디테일 등이 겹치면서 그냥 평작 혹은 평작 이하의 드라마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지리산이라는 풍경을 보는 재미가 중간중간 있지만 스튜디오 촬영에 배경만 입힌 티가 너무난다. 자연재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해내기 어려운 것은 이해하겠지만...뭔가 좀 제작진의 방심? 우리가 이렇게 하면 시청자들이 좋아하겠지? 뭐 이런 방심이 만들어낸 문제들이 아닌가 싶다. 콘텐츠는 역시 소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얼만큼 생각할 수 있는가? 정말 중요한 문제다. 문제는 이걸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 실패해도 깨닫지 못하는데 김은희 작가님은 그럴 것 같지는 않다.

모든 회차에 너무 뻔한 장면들도 있고 아~~역시! 하면서 김은희 작가의 내공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장면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극 후반부로 가면서 무리한 광고성 장면들이 빠지고 극 자체에 집중을 하다가 또 마지막회는 또...아니 지리산에 올라가면서 누가 에그드랍을 도시락으로 싸감? 적당히 해야지 적당히...딱! 스토리에 집중하고 12부작 정도로 만들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DAUM에서 연재되었던 PEAK라는 산악구조 웹툰을 본 사람과 안 본 사람, 실제로 등산을 많이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들이 느끼는 감동?이 좀 다를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아무리 예쁜 주인공들이지만 산을 그렇게 뛰면 땀좀 흘려라...피부 뽀송한 것 정말 거슬린다.(부러워서 그러는 것 아님...쿨럭)

아 드라마 음악도 뭔가 앞에 8화까지보다 9화 이후가 좀 괜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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