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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Barbara Verdicchio Castelli di Jesi Pignocco

by funkybrad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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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Barbara Verdicchio Castelli di Jesi Pignocco 2020

이름이 무척 긴 이태리 화이트를 퇴원 기념으로 한 병 따봅니다.

(라벨 참 예쁜데 사진 참 거지같...)

라벨이 참 독창적이고 마음에 들어서 아~무 정보없이 Get 해본!

이태리 동부 해안의 Marche 지역에서 온 이 와인은 처~음 마셔보는 Verdicchio Bianco라는 포도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 Verdicchio라서 괜히 vermentino나 verdejo 포도랑 관련이 있으려나~ 했는데, 사실은 Trebbiano of Soave 와 Trebbiano of Lugana와 비슷한 포도라고 하네요. 같은 이름으로는...verdone, verdicchio dolce, verdicchio vero, marino, peloso, verzello, marchigiano, trebbiano verde, uva aminea, uva marana, verdicchio giallo, verdicchio stretto, verdicchio peloso 가 있다고 하는데...장난하냐? 이태리 토착 품종 포도들 이름을 외우는 것은 불가능!

꽤 독특한 색상의 화이트 품종인데 7세기 언제가부터 기록이 있고, 농사에 그렇게 협조적인 포도가 아니라서 수확량이 매우 불안정한 포도라고 하네요...Marche 지역, 중에서도 특히 Esino Valley 주변에서 많이 재배되고 Umbria 지역에서도 일부 재배한다고 하네요.

와인 맛은...라임 위주의 향과 맛인데...미디엄보다 살짝 약한 산미에 살짝 오일리한 느낌과 씁쓸함도 있고...그리고 어딘가 살짝 또 salty한 느낌이 있는데 그렇다고 미네랄리티가 풍부한 느낌은 아닌...그냥 아주 큰 도드라지는 특징이 없는 화이트라서...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레드 위주로 모임할 때 앞에 오프닝 와인 정도로 만만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산미가 높지 않아서 장기 숙성에도 적합하진 않을 것 같고...오늘 2020빈을 마셨는데, 오히려 더 빨리 마셔야 했던 것 아닐까 싶군요? 맛에 특별한 임팩트가 없는 이유가 토양이 Sandy라서 그런 것인지? 원래 이 포도의 특징인지...2020빈티지라서 그런 것인지~모르겠습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님!)

생산자인 Santa Barbara는 1984년 설립되서 45헥타르에서 연간 약 90만 병을 생산하고, 45% 정도 포도는 사서 쓴다고 하네요? 최초 설립때부터 Verdicchio와 Montepulciano를 필두로 토착 품종을 전통적으로 재생하면서도 글로벌 입맛을 사로잡는 와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는데, 요거 한 병 마신 느낌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생산지 이름은 Pierluigi Lorenzetti

이 와이너리의 다른 와인들이 궁금하긴 합니다. 기회가 되면 만나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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