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one Pizzini San Carlo

Barone Pizzini San Carlo 2017

화이트를 2017마셔서 레드도 2017로 하나 골라봅니다. 그냥 눈에 처음보인 2017 레드를 푝!

이탈리아 북부 중앙에 위치한 Lombardy에서 온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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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ne Pizzini는 organic Franciacorta를 이 동네에서 처음 선택한 곳이라는데...Franciacortra가 뭔지...검색을 해보니 Franciacorta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이라고...그래서인지 전체 와인 종류 중에서 스파클링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그런줄 몰랐...지...그래서 레드를 샀...

1993년에 몇몇 기업가들이 함께 설립하고 Silvano Brescianini 라는 사람이 리딩을 해온 와이너리, Barone Pizzini라는 이름을 쓰기 전에 와인을 이 지역에서 만든 역사는 1870년부터인듯? 실제로 회사 로고에도 1870이 딲! 박혀있다.

현재는 Paolo Caciorgna라는 분이 양조를 책임지고 있고, 전체 47헥타르에서 약 38만병, 그 중 약 10%의 포도는 구매를 하고 나머지는 전부 직접 재배한 포도로 양조한다고....토스카나에서 와인을 만들다가 이 동네로 오신건가?

이렇게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고도 약 200~350미터 높이에 위치한 밭에서부터 서울까지 날아온 이 와인은 딱 따자마자 잘 익은 레드의 느낌의 향이 솟아난다. 과실향이 아주 풍부하다고 볼 순 없지만 적당한 과실향과 아직 쨍쨍한 산미, 말린 체리, 블랙 커런트, 블랙 베리 등의 과실미...하지만 각각의 과실미들이 어딘가 조금씩 부족한 느낌이 있기도...?

30분~ 1시간 지나도 과실미는 어딘가 아직 살짝 부족한 느낌, 하지만 산미가 아직 뚜렷해서 2-3년 뒤면 오히려 좋으려나 싶기도...하지만? 그런데 또 과실미가 부족한데 이게 숙성되면 채워지나...혹시 벌써 정점이 지났나? 싶은 느낌도...2017빈이고 2019~29년을 시임 적기로 표기하고 있는데...

오픈 초반부터 오히려 연필, 연필심, 담배 등의 부케가 부족한 과실미를 채워주는 것인지? 약간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Merlot 60%, Cabernet Sauvignon 20%, Cabernet Franc 20%의 블랜딩, 까쇼 비율을 조~금만 더 높였으면 어땠을까 싶은? 그래도 맛있게 마셨다.

다음엔 Barone Pizzini의 스파클링을 꼭 마셔보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