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de Ferrand 'Mistral'

Domaine de Ferrand Mistral 2020

치즈비노의 제 43회 수요시음회에서 만난 Domaine de Ferrand의 Mistral

Mistral 은 론 지역의 차갑고 건조한 바람, 이 북풍이 잘 통하는 밭들이 이 바람의 영향으로 병충해도 예방하고 포도 재배에 여러모로 유리한, 남부론에서 아주 중요한 바람이라서 'Mistral' 이라는 이름의 론 와인이 꽤 많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정부에서 법을 제정해서 더 이상 이 이름을 못쓰도록 했다고 하는데, 여기도 어떻게 Mistral이라는 이름의 와인이 뙇! '솔트와인'에서 수입하는 와인인데 이날 우연한 기회에 솔트와인 대표님이 함께 자리하셔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기는 CDP가 메인이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10월에 수입이 된다고...

Grenache 50%, Syrah 40%, Vaccarèse 5%, Carignan 5% 블랜딩인데, 과실향도 좋고 산미도 괜찮고, 2020 빈티지 꼬드 뒤 론에서 이 정도 감칠맛과 미네랄리티가 느껴지다니...론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은 꼭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은 와인이다. 이 집 CDP는 어떨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처음에 딱 따자마자는 그래도 약간 알콜도 좀 튀는 느낌도 있고 피니시는 약간 텁텁한데 30분 정도 지나니 딱 마시기 좋은 데일리급 레드가 된다. 타닌이 아주 살짝 떫은데 아직 2020빈이니...내년말 정도면 딱 시음 적기가 되려나?

이 집은 홈페이지는 없고,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군.

https://www.instagram.com/domainedeferrandbravay/

CDP가 메인이라서 CDP 사진이 좀 많은 것 같은 느낌이지만 밭 사진 등 구경거리가 꽤 있다.

17세기부터 이어져오는 역사의 밭, 1995년에 아버지 Charles Bravay로부터 Philippe Bravay가 물려 받았으니 약 25년 정도 필립이 와인을 만들어오고 있고, CDP에 7.5헥타르, Côtes du Rhône에는 10 헥타르 정도의 밭을 가지고 있다고...연말에 CDP도 한 번 만나보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