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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뷰

Château Cantin Saint-Émilion Grand Cru

by funkybrad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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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âteau Cantin, 샤또 깡땅이라고 읽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깡땅...캉땅?

날씬하고 쭉~ 빠진 보르도 와인병. 와인샐러에 정리하기는 이런 병이 정말 좋습니다. 뚱뚱한 병들 ㅠㅠ 잘 안들어가고 공간정리에 방해가...Saint-Emilion 와인! Merlot 80%, Cabernet Franc과 Cabernet Sauvignon이 각각 10%씩 블랜딩 되었습니다.

저도 비비노를 하기는 하지만, 비비노를 아주 신뢰하지는 않는데, 이 와인은 Rating이 7,500개 정도라서 어느 정도는...끄덕...7,500 rating에 4.0이라면...어느 정도 기대는 하게 되네요. 초반 뽕따 하자마자 과실향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뽕따한 첫 잔 아주 조금 따라서 맛 보니 쥬시한 느낌은 좋은데 어찌 산미가 좀 부족한 것 같은...

부쇼는 아니고, 코르크 상태도 완벽하니...일단 열어놓고 1시간 정도 기다려봅니다. 30 헥타르 정도의 밭에서 연간 약 107,000병, 거의 11만병 생산한다고 하니 생산량이 꽤 되는 와이너리인 것 같고 주로 프랑스 현지와 캐나다 영국에 주로 수출한다고 하네요.

보르도 와이너리들은 그 특유의 멋스러움이 있는 것 같아요. 포드를 전부 손수확 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검은 과실향과 초코렛, 약간의 담뱃잎 향같은 아로마와 말린 자두, 산미도 미디엄~미디엄+ 정도로 살아나고 바닐라 향도 살짝, 그런데 피니쉬는 뽑기 운이 없었던 것인지 아주 그렇게 길진 않습니다. 2016빈티지인데 한 3-4년 더 지난 뒤에 마셨으면 더 좋았을까요? 저는 비비노에 3.9점으로 기록하겠습니다.

와이너리 테크니컬 노트에는 30헥타르라고 써있는데, 백라벨에는 38헥타르라고...땅을 더 산걸까요? ㅎ 가을밤에 적당히 익은 보르도 한 병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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