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lenosi Passerina Villa Angela

Velenosi Passerina Villa Angela 2020

Passerina...파쎄리나 라고 읽어야 될까요? 처음 마셔보는 이탈리아 중동부 Marche 지역의 토착품종 Passerina 100%의 화이트를 마셔봅니다. Villa Angela하면 천사의 빌라? 이런 뜻일까요?

Passerina라는 포도는 Marche 지역의 토착품종인것 같은데, 아직 학자들이 유전적으로 이 포도의 조상이 누구인지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고 하네요. P로 시작하니...Pecorino일까 싶기도 한데... 'Pagadebito Gentile', 'Campolese' 혹은 'Uva Passera'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Passerina는 열매가 크고 익는데 시간이 꽤 필요한 포도라고 하는데, 또 Passerina하면 열매가 작고 씨가 없는 경우도 있는 포도들?을 의미하기도 한다고...응???

여튼 참 잘 익은 포도들은 항상 예쁩니다...네...

Velenosi하면 이탈리아로 Poisonous 라는 뜻 같은데...잘 모르겠네요. Velenosi Ascoli Piceno. 현재 양조 책임자는 Attilo Pagli씨입니다.

인상이 뭔가 상당히 푸근하시네요. 와인은 아주 floral한 아로마들과 라임, 레몬, 자몽, 복숭아 등 여러 과실향과 미네랄리티, 미디엄+ 산미와 적당한 바디감까지...아주 맛있습니다. 온도가 올라갈수록 더욱 복합적인 향과 아로마를 보여주는데 또 너무 높이면 피니쉬에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모든 포도를 손수확해서 포도 송이들을 선별해서 와인 생산에 사용하고, 최고의 포도 송이만 골라서 온도를 낮춘 상태에서 소프트 프레싱한 뒤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온도를 아주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발효/숙성 한다고 합니다.

Velenosi Vini - Italian Winery - Marche

홈페이지를 상당히 정성들여 만든 것 같아요. 1984년 시작되어 현재는 약 142핵타르에서 연간 약 250만 병 생산하는 꽤 규모있는 와이너리 같은데, 국내에 들어와도 반응이 괜찮을 것 같은 화이트 와인이고, 이 와이너리의 Marche외의 다른 Abruzzo나 Bio 라인업들도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