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o Giacosa Barbera D'Alba

Bruno Giacosa Barbera D'Alba 2019

아해줌 덕분에 알게되어 이번에 처음 마셔보게 된 Bruno Giacosa의 Barbera d'Alba 2019

이태리도 비가 안오거나 해서 고사를 지낼 때 이 와인으로 고사를 지낸 것으로 아주 유명한...(응 아냐 퍽!)

 

Bruno Giacosa

홈페이지가 아주 특이하다. 들어가면 로고랑 할아버지 사진만 살짝 보이고...다른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음!? 버그인가? 원래 디자인이 이런 것인가?

포도밭이 아주 정갈하고 예쁘군! 사실 바르베라를 1년에 2병? 3병? 마실까말까? 한 포도이긴 한데, 마실때마다 참 좋은 기억을 많이 주는 것 같은 포도이다. 엄청 멋진 산미에 산딸기, 라즈베리, 체리 등의 붉은 과실향이 폭발하면서 뽕따한 첫 잔의 향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2019빈인데 타닌도 벌써 아주 부드럽고 피니시도 적당하게 이어지는 것이 자꾸 다음 잔을 부르게 된다. 천천히 마시려고 했지만 실패!

이태리 피에몬테에서 Top of Top으로 전설적인 와인 메이커이셨던 Giacosa 형님을 진즉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세상을 떠나신 뒤 한~참 뒤에 이제야 알게되어 안타깝다. 이 집은 바롤로가 메인인데 언젠가 바롤로도 마셔볼 기회가 오겠지.

이날 마신 바르베라는 네고시앙을 만들어진 와인이고, 이 집에서 위 사진의 Nieve라는 마을의 포도밭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로 만들어진 팔레토 바롤로!를 꼭 언젠가 좋~은 날에 만나보는 것으로! 제발~~

(잘못된 내용 수정! Nieve는 오타! Neive가 맞는 표기! 그리고 이 Neive밭의 포도는 바르바레스코밭! 바롤로는 다른 밭! ㅎㅎ 감사합니다~ @그로밋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