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lis Mareni La Gran Occasion Extra Dry

Vallis Mareni La Gran Occasion Extra Dry

주말이니 라벨이 참 귀여운 Spumante를 한 병 따봅니다. 90% Glera, 5% Verdiso, 5% Perera 블랜딩의 스푸만테인데, 3가지 포도 모두 처음 마셔보는 포도입니다!

Glera 100%와인들이 몇 병 더 기다리고 있긴 한데... Extra Dry인데 어딘가 아주 미묘한 sweet한 느낌이 있고, 과실향이나 미네랄리티가 뛰어나다기 보다는 그냥 Easy Drinking하기 참 좋은 느낌, 버블이 활기차면서도 거칠지 않아서 즐기기 좋았습니다.

Glera라는 포도는 알맹이가 살짝 작고 알맹이 사이에 공간감이 좀 있는 포도인 것 같습니다. 18세기부터 이탈리아 베네토의 트레비소에 있는 코넬리아노 마을에서 프로세코라고 부르다가 2009년에 Glera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포도가 조금 늦게 익는 만생종이고, 병충해에 좀 취약한 단점이 있지만, 베네토주에서 꽤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라고 하네요.

Vallis Mareni도 Glera를 비롯한 베네토 지역 토착 품종 위주로 스파클링 와인을 주로 만드는 와이너리 같아요.

이 와인도 국내 미수입인것 같은데, 국내 들어오면 (물론 가격이 얼마냐가 중요하겠지만) 라벨도 귀엽고 맛도 괜찮아서 어느 정도 반응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베네토 is 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