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이혼
비밀의 숲부터 조승우가 정말 완전 완전 좋아서 조승우가 출연하는 작품은 유퀴즈까지 다 챙겨보는 찐 팬이고 그의 작품 선택?을 100% 신뢰하는데 이 작품은 뭔가...뭔가 좀 2%씩 부족한데...조승우의 매력을 과연 100% 다 살렸는가? 싶기도 하고...
드라마 시작부터 끝까지 목소리를 마치 다른 사람이 성우 더빙한 것처럼 어색해서 진짜 계속 듣기가 너무 이상하던데...원래 한혜진 목소리가 이랬나? 힐링캠프나 이럴때랑 지금 발성이 바뀌었나? 아나운서 배역을 해야되서 일부러 뭔가 변화를 준건가...암튼 참 신기한 캐릭터를 나름 잘 소화했고 마지막회 방송 장면은 정말 빵터졌다.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배우 김성균의 팬이지만 아니 도대체 어떤 의도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역을...변호사가 필요한 조폭 두목이라던가? 이런게 어울리는데...게다가 멜로라니? 멜로라니? 여자분을 어디 산에 데려가서 묻어버릴 것 같은? 은 농담이고 ㅎㅎ 나름 또 감정선이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를 잘 한 것 같다.
나름 연기 참 잘하고 계속 기대되는 배우 정성문! '라이프'때는 조승우한테 이거저거 시키고 부려먹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ㅎㅎ 여러 캐릭터를 다 소화 가능할 것 같은 만능 배우다. 더 기대가 된다.
중간중간 가족, 결혼, 가정, 육아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게는 해주지만 딱히 또 큰 메시지라는 것이 없는...잔잔하게 스토리를 그냥 이어가는 드라마인데...이렇게 착한 주인공들이 정의 구현하는 드라마는 정말 악역이 좀 찰지고? 매력(?)이 넘쳐야 더 재미있는데 그런 면에서 완전히 뭔가 부족한 드라마다. 그리고 교통사고 장면 등등 디테일은 라면 국물에 말아먹었나...서초동에 3,500원에 라면만 파는 가게가 말이되나? 암튼 뭐 보기 시작한김에 그런~대로 시간때우기로 보긴 봤지만, 좋은 점수를 주거나 추천을 하기는 2% 부족하다. 아니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