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an By Clinet

로난 바이 끌리네(Ronan By Clinet)

좌측 와인이 '로난 바이 끌리네(Ronan By Clinet)' 입니다. 보르도 지역의 뽀므롤의 대표 와이너리 중 하나이고 로버트 파커도 점수를 잘 준 곳이라고 하네요! 뉴질랜드, 호주, 칠레 등 신대륙 와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스크류 방식인 것이 특이하네요! 프랑스 와인들에서는 흔치 않았던 것 같은...

 

Sauvignon 80%와 Semillon 20% 블렌딩! 세미용이 20% 포함된 블랑이라...어떤 맛일지 예상하기 힘들어서 한잔 마셔본 후에 음식을 주문해보았어요! 뉴질랜드, 호주 소비뇽 블랑 처럼 초반부터 화려한 향과 맛이 느껴지진 않았어요. 처음에 따면 '음?' 하는 느낌? 뉴질랜드 쇼블이 약간 발랄하게 뛰어노는 어린 여자아이 같은 느낌이면, 이 와인은 언덕에서 책을 보는 숙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차분한 향과 맛, 적절한 바디감이 매력적이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점점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생연어 샐러드와 매칭을 해봤는데 만족도가 아주 좋았고, 굴찜, 조개찜, 꼬막 무침? 같은 요리들과 매칭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아~주 매력적인 화이트와인! 이녀석은 정말 강추네요~ 여러병 셀러에 넣어두고 1년에 1~2병씩 꾸준히 마셔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