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U-DURSO, Russian Sparkling Wine

"러시아 와인"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지인들이 "러시아에서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라고 하시네요. 저도 '러시아는 추워서 와인을 생산할 수 없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러시아에서 와인이 나옵니다! 그것도 무려 1870년에  설립된 'ABRAU-DURSO'

 

이 와이너리는 몰도바와 조지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네요! 흑해를 끼고 있고 와인 생산에 좋은 지리적인 이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동계올림픽 한 소치보다 높은 위도인 것은 흥미롭네요?

 

러시아 친구가 한국 방문할 때 러시아 와인을 부탁했더니, "러시아는 보드카가 맛있지 와인은 별로니까 보드카를 사다줄게!"라고 할 정도였는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정말 아주 맛있게 마셨습니다. 심지어 Semi-dry 라고 적혀있는데, 흔히 생각하는 sweet wine의 달콤함은 거의 없고 꽤 힘있는 기포감, 매력적인 과일향과 부드러운 피니시까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Chardonnay, Riesling, Sauvignon Blanc 3가지 블렌딩!

 

근처에 관광을 할만한 곳도 많고, 호텔 스파는 150분에 한국 돈 약 20만원 정도하니 여행으로 러시아 와인 투어를 해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네요! 내년 여름정도에 한 번 추진을 해볼까 고민해보게 되네요! '러시아 와인' 공부좀 해봐야겠습니다. 러시아 와인을 수입하는 수입사가 아직 없는 것 같은데...

모스크바에서 이 와인들 구매가 가능한 샵들이 꽤 있네요! 러시아 출장 다니던 시절에 알았더라면...하는 아쉬움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