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a Poggio Salvi Tosco

Villa Poggio Salvi Tosco 2019

뭐 그냥 데일리 Sangiovese인 것 같은데...Technical note에 Sangiovese Grosso 100%라고 적혀 있어서...뭔가 다른 클론인가 하는 호기심에 구매를 해봅니다...호기심에 주머니는 얇아지고...

네, veneto아니고 toscany구요...

그런데 그냥 sangiovese라고 적혔으면 안샀을 와인인데...sangiovese grosso라서 구매를 했는데 찾아보니, sangiovese나 brunello나 sangiovesegrosso나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네요. Sangiovese Grosso는 여튼 Prugnolo Gentile, Pignolo, Tignolo, Uva tosca, Uva Canina 등으로 불린다고 하고,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수확되며 Montepulciano, Siena, Tuscany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고 합니다.

포도가 참 예쁘고...원래 Sangiovese는 '목성의 피 '라는 라틴어 sanguis Jovis에서 이름이 따졌다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딸기 등의 붉은 과실향과 약간의 스파이시함 등이 특징인 포도입니다.

벡 라벨이 막 접혀있고 엉망인 것이...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 열었을때부터 30분~1시간 지나도 nose에서는 특별한 아로마가 없습니다. 그냥 조금 어두운 향? 느낌이 강한데 맛에서는 적절한 산미(미디엄 정도)에 붉은 과실향이 좋은데 피니쉬에 계속 씁쓸함이 남아 있습니다. 뽑기 운일까요 와인 탓일까요? 2019빈인데....

그냥 와인만 마시면 참 재미 없을 것 같았는데, 다행히 동생이 챙겨준 고기를 해동해서 구운김에 나름 맛있게 즐겼습니다...날이 이미 충분히 시원해져서 부채살이 의미가 없는데...쿨럭 1979년 시작해서 현재는 Voittorio Flore님이 양조를 책임지고 연간 30만병 생산한다고 합니다. 다른 뀌베들도 한 번 경험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