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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남동 '화령'

by funkybrad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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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화령'

연남동에 위치한 아주 작~은 선술집 '화령' 지나가다가 한 번 가봐야지~할때마다 자리가 없었던 곳인데...확실히 경기가 조금 위축된 탓인지? 목요일 저녁에 예약없이 방문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들어가면 좌측에 주방이 있고, 바 좌석이 6석? 정도...안으로 더 들어가면 정말 딱 4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테이블 3개랑 3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다닥다닥 붙어 앉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공간이 좁다. 그러니 아무리 조용하게 대화하려고 해도 조금은 시끄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다. 한 테이블에 누군가 한 명이 취해서 큰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상당히 곤란...하고 실제로 그렇더라고...

 메뉴판! 메뉴 아래 설명에 마치 공깃밥을 준다는 것처럼 적힌 메뉴들도 주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이해를 잘 못한건가? ㅎ 막걸리도 몇 종류 있고 전 메뉴들이 있어서 비오는날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전통주들 가격이 좀 잘못 출력되었는데...새로뽑으시지 ㅎ 저렇게 수정한거는 좀 성의없어 보이는군?

철판 돼지 두루치기! 이런 메뉴가 먹고 싶던 차에 마침 잘 걸렸다. 많이 맵지 않고, 야채도 꽤 많고, 고기도 좀 괜찮은 삼겹살을 쓰신 것 같고, 또 이런 식당에선 살짝 단맛도 나줘야 안주로 좋은데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그래도 뭐 같이 먹을 반찬 하나정도는 주시면 더 좋겠지만...단무지 몇 조각이라도? 소주 콸콸!

마시다보니 벽에 외롭게 혼자 붙어있는 올해의 마지막 달력 한 페이지가 괜히 서글프게 다가온다. 그래서 소주 추가 콸콸!

 
 

굴전을 추가! 전에는 반찬이 좀 나오는구나! 메뉴마다 반찬이 나오고 안나오고 하는 것 같다. 사실...석화를 잘 못먹고 각종 해산물도 잘 못먹는데...굴 전은 다 익힌거니 괜찮을 줄 알았는데...촉촉하게 해줘가지고...완전 100% 다 익혀주길 바랬는데...대충 2개정도 먹고 필수 영양소만 섭취!

다음에는 비오는 날...이제 겨울이니 눈오는날 전 메뉴에 막걸리 적시러 한 번 가봐야겠다. 봄 되면 날씨 좋은 날에는 주방을 마주하고 앉는 이 바깥 자리에서도 한 잔 마셔보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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