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oder Spumante Extra Dry

Moroder Spumante Extra Dry 를 마셔봅니다. 꼭 삼성라이온즈 팬들이 마셔야 할 것 같은 라벨 디자인이네요? 전 삼성 팬은 아니지만 올해 야구를 끊었기 때문에...

Val Gardena라는 분이 1740년에 Ancona라는 곳에 도착해서 설립한 것부터 역사가 시작된다고 하니 거의 300년이 다 된 스토리가 있지만. 와이너리 자체의 역사는 1984년에 Alessandro Moroder와 와이프인 Serenella가 농사에 큰 힘을 쓰면서 농사부터 와인 생산, 관리 방식을 전부 바꾸고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면서 좋은 와인들을 생산한다고 하는데, 신기하게 white는 안만들고 Red와 Sparkling만 만든다고 합니다. 연간 약 13만병 정도 생산하고 포도를 Montepulciano 한 종류만 농사를 하는 것 같아요.(확실하지 않음)

경치 죽이는 곳에 있고 햇빛도 잘~ 받을 것 같은 지형이네요.

아참, 위치는 Marche입니다. 베네토 아님 주의!

양조를 책임지고 있는 Marco Gozzi씨입니다. 현재는 모두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이 스푸만테는 소프트 프레싱하면서 바로 껍질을 제거하고 1차 발효 후 2차 발효는 charmat 방식으로 120일 정도, 선별된 효모들로만 진행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1개월간 병숙성!

와인은 100% Montepulciano이니 Blanc de noir라고 해야되나요. 11% 스푸만테인데 최근 마신 데일리급 스파클링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네요. 사과, 모과, 살구, 자두 등 여러 과실 아로마가 풍부하고 Extra dry라서 데일리급 스파클링에서 느껴지는 단맛이 전혀 없어서 아주 깔끔하고 마시기가 굉장히 즐거웠고, 볶은 야채랑 아주 맛있게 마셨습니다. Montepulciano 레드 생각하면 어떻게 이런맛이 날까? 싶을 정도네요. Soft Pressing하고 껍질을 빨리 제거하기 때문에 아주 pure한 과즙으로 만들어서 그런걸까요? 피니쉬에 살짝 쌉싸름한 느낌이 있는데 오히려 이게 입안을 깔끔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Moroder - La cantina dei vini del Conero per eccellenza

홈페이지 가보시면 와이너리와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