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ste Neue Pinot Bianco 2020
Erste+Neue Pinot Bianco 2020, 내년에 마시려다가 그냥 따 봅니다. 안주나 이런거 생각 안하고 그냥 벌컥하기 좋은 데일리 화이트일 것 같아서...
이탈리아 최 북단의 Alto Adige 동네에서 온 와인이에요. 이 동네는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독일 등과 가까워서 그런지 병 모양도 알자스에서 많이 쓰는 병을 주로 쓰는 것 같아요. 과거부터 이런 병 모양을 유통하기 훨씬 편해서 그랬다고 하는 것 같은데....(확실하진 않아요) Borgogna bianco, Pinot Verde, Weissburgunder랑 동의어라고 하네요. 그래서 백 라벨에도 Wiessburgunder라고 적혀있는 것 같습니다.
Pinot Blanc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생산되지만 그래도 주로 이탈리아 북부에서 주로 생산되는 포도이고, 19세기 말이 되어서야 이 포도가 Pinot Grigio의 파생종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9월 중순쯤 익는 포도이고 스파클링에도 많이 사용된다고 하는데, 굉장히 산도가 높고 레몬, 라임 등의 영한 화이트에서 주로 느껴지는 과실 아로마가 적당하니 마실만 한 와인이네요. Acidity: 6.60 gr/L 라고 테크니컬 노트에 명시되어 있네요.
Erste Neue가 아니라 Erste와 Neue가 만나서 지금의 와이너리가 되었고 역사는 약 100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70헥타르 정도에서 연 40만 병 정도 생산하니 생산량이 많은 와이너리는 아닌 것 같아요. 현재 양조 책임자는 Andrea Moser 라는 분이네요.
100년 정도만 된 와이너리도 이런 멋진 셀러가 있네요...저 먼지까지 먹어도 좋으니 병만 주면 좋겠습니다. 정확히 1900년 부터 시작된 와이너리니 121년 된 와이너리네요.
와이너리 건물이 뭔가 바로크 어쩌고 건축 양식 이런거랑 관련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이런 분위기에서 와인 마시면 절~~대 안취할 것 같으네요.
이탈리아 북부의 풍경은 거~의 스위스급으로 멋진 것 같습니다.
영빈 데일리급 화이트들이 그렇듯 산미가 좀 튀는 경향이 있지만 과실향이 적당히 베이스를 깔아주고 바디감이 나쁘지 않아서 어디 실내 포장마차 이런 장소에서 콜키지 가능하면 굴튀김이나 굴전 같은 요리랑 매칭해봐도 참 좋을 것 같은 멋진 화이트네요. 구매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도는 더 높아질 수 있는 멋진 데일리 화이트라고 생각됩니다.
홈페이지에 멋진 사진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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