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udi Branciforti dei Bordonaro Rosato 2019
Feudi Branciforti dei Bordonaro Rosato 2019를 마셔봅니다. 요즘 며칠 계~~속 면만 먹었더니 정말 고기가 당겨서 전지를 조금 사다가 삶고 뭐 그냥 적당히 데일리로 반주삼아 곁들일 녀석을 찾다보니 이 녀석이 손에 잡혔네요.
새우젓도 없고 그래서 알배추랑 무 조금이랑 청경채 하나로 겉절이를 만들어서 같이 먹습니다. 독거노인치고 오늘은 밥상이 훌륭하네요.
오늘 와인은 이탈리아 남부의 시실리에서 왔습니다.
크~ 정말 뜨거운 시실리의 포도밭에서 하루만 일하면 살이 쪽~ 빠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갈 수가 없네요.
Branciforti Dei Bordonaro 와이너리는 Erice 산과 Egadi 섬 사이에 고도 약 300미터~400미터 사이에 포도 밭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나름 시실리에서는 높은 고도인 것 같습니다. 'Accepts the tradition with a design wine naturally suitable for excellence'가 철학인 것 같은데 와인 수확부터 양조까지 많은 공을 들인다고 하네요. 어디 와이너리인들 공을 들이지 않겠습니까만...
레드, 화이트, 스푸만테, 로제까지 다 만들고 Catarratto나 Cricket 같은 토착품종 100%의 화이트는 매우 궁금하기도 하네요.
와인은 산미(5.0g/L)는 적당하고 과실미가 막 뛰어나다기 보다는 Nero D'avola와 Merlot 베이스라서 로제 치고는 타닌감이 꽤 도드라져서 고기랑 먹기에 정말 괜찮았던 것 같네요.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여기서 만드는 토착품종 화이트들이 궁금하네요.
아름다운 시실리섬, 플라네타 와이너리에서 마케팅 담당하시는 분이 청담동 와인앤모어에서 플라네타 와인 설명회 하실 때 자기네 리조트에오면 정말 잘 해주겠다고 했는데...이태리는 커녕 이태원도 위험한 요즘이니...
시실리는 못가더라도 와인들이라도 자주 만나면 좋겠네요. 포도들아 잘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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