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3월 11일! 시음회에 초대를 받아 회사에는 반차를 내고 한남동을 다녀왔다. 초대 메시지 드린분들 중 시간이 되시는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더욱 즐거웠던 시음회!
'남산와이너리'에서 진행된 이날 시음회는 남산와이너리의 '비뇽'과 '비뉴랩이라는 수입사의 와인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비뉴랩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그리고 영국 와인을 테이스팅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2층에서는 비뉴랩의 와인들이~ 그리고 새로 공사를 해서 담을 허물어서 접근이 편해진 지하 공간에서는 비뇽의 와인들이~!
시음용 잔들과 약간의 치즈, 빵 그리고 올리브오일이 준비되어 있었다.
비뉴랩의 첫 와인은 이탈리아 와인 4종! Michele Biancardi라는 뿔리아 지역 메이커의 와인이다. 시간 관계상 테이스팅은 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와인들! 이 집은 뿔리아 지역에서 Nero di Troia, Fiano 그리고 Primitivo를 재배하는 집인데 다음에 또 인연이 될 기회가 있겠지!?
그 다음은 오스트리아 와인 3종! 라벨 디자인부터 뭔가 포스가 느껴진다.
오스트리아 부르겐란드 동부의 작은 시골 마을인 '아페틀론'이라는 곳에 위치한 와이너리. 라벨에 Demeter가 크~게 박혀있는 것처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 와인을 만드는 멋진 와이너리인 것 같다. 기호가 되면 풀 바틀로 한 번 천천~히 즐겨보고 싶은 와인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처음보는 영국 와인을 접해볼 수 있는 시간! 영국에서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었구나! 전~혀 몰랐던...
첫 와인은 English Sparkling Wine. Simpsons라는 와이너리인데...만화 심슨과는 관련이 전혀 없다고 한다. 처음 마셔보는 영국 와인의 첫 인상? 첫 느낌?은 글쎄...음...와인이 아주~ 맛있다거나? 그런 인상은 아닌데...
2번째는 Blanc de Noirs...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괜찮았는데? 가격도 역시 조금 더 위인듯하군? 수입사분께서 설명을 해주시면서도 샴페인 양조방식으로 만들었다고 강조를 하시는데, 역시 그래도 이 가격대라면 기존 샴페인들과 경쟁력이 있을까? 싶었는데...
3번째 샤르도네까지 테이스팅을 마치고 잠시 뒤에, 한국 와인 교육의 진원지인 양진원 선생님께서 영국 와인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전~혀 몰랐는데, 이미 이 영국의 떼루아가 샹파뉴 지역과 아주 흡사해서, 우리가 자주 마시는 떼뗑저나 뽀므리 등의 전통 강자들도 영국에 밭을 매입하고 'English Sparkling wine'을 만들고 있고 나름 그 지역에서 인기가 꽤 높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시음회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면 요즘 영국 와인들이 어지간한 샴페인을 다 이기고 있다고! 대박!...좀 더 테이스팅을 했어야하나!?
https://www.instagram.com/jinwon.yang.1806
실제로 이집의 Ruth Simpson과 Charles Simpson은 2002년부터 프랑스 남부에서 일을 하다가 2012년 정도에 영국의 기후와 떼루아에서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확신을 바탕으로 영국에 와이너리를 설립했고, 2016년 첫 수확 이후 좋은 와인을 계속 만들어내면서 2022년에는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세계 품평회에서 '최고 수준의 영국 블랑 드 누아'와 '국내 챔피언, 최고의 영국 스파클링 와인' 상을 받았다고 한다. 역시 더 마셨어야...앞으로 더욱 영국 와인들을 만나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2부에서 계속~
'와인이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펑키와인] 서부 그리스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 | 2024.05.21 |
---|---|
[펑키와인] 수입사 '비뇽'의 포르투갈 전지역 와인 테이스팅 후기 Part.2 (0) | 2024.03.13 |
[펑키와인] Salon O 24 후기 (0) | 2024.02.28 |
[펑키와인] SalonO 2024 출발준비! (2) | 2024.02.24 |
[펑키와인] 이마트 주말특가 (0) | 2024.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