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평!
삼성동에 있던 광평이 서초동에 '울릉'이 있던 자리에 2호점?같은 형태로 들어왔다. '울릉'도 김인복 셰프님께서 하시던 곳이었는데, 울릉도 '칡소' 수급이 원활해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같은 공간에 광평 강남점을 오픈! 거리가 조금은 더 가까워졌다. 회사 사무실에서도 아주 가깝고!
1층에는 홀이고, 2층에는 다 룸인데 계단을 올라가니 이런 바 좌석이 있다. 여기는 고기를 드시는 자리는 아니고 하이볼도 만들고 뭐 그러는 공간인 것 같다.
작년 9월과 비교해서 가격이 거의~ 비슷한 것 같지만 양념돼지갈비는 천원이 올랐다.
냉면도 16,000에 후식냉면은 11,000.
이날은 조금 늦게 도착! 5인팟이라서 좌석 배치가 좀 애매했음. 여기는 불 하나를 켜서 직원분께서 고기를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다. 돔베고기 한 접시를 시켜서 양쪽으로 나눈 버전! 맛있다. 돔베고기! 당황스러운 것은 이날은 대만에서 오신 손님이 술을 안드셔서 이 음식들을 술 없이 먹었다는 것!? 두둥....
난축맛돈 구이! 아주 잘 구워서 잘 잘라서 접시에 담아주신다. 꽈리고추인줄 알고 먹었다가 매워서 당황했던 고추! 그 옆에 멜젓도 고기랑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는데 이날 뭔가 좀 멀기도 하고 술이 없어서 흥이 안났는지 고기만 집어먹고 퇴각!
아니다! 냉면도 먹었구나! 다들 후식냉면 주문하시는데, 그건 냉면과 의리가 아니라서 나는 일반 냉면으로 주문! 이집은 오이를 아예 안쓰니 너무나 좋다.
흠...면도 좀 퍼져서 떡이 되었고, 육수도 어딘가...흠...
고기를 구워주시는 분이나 다른 서빙하는 분들, 음식 맛, 등등...삼성점의 만족도가 100점이라고 하면 서초점은 한 91-2점? 특히, 냉면은 88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면이 잘못 삶아진 것 같아서 물어봤는데 직원분 답변도 맘에 안들고...나는 거의 꼽사리 수준으로 얻어먹는 자리니 더 말은 안하고 완냉 후 퇴각! 광평을 골라서 갈 수 있다면 삼성점을 가는 것으로!
암튼 그래도 아~주 맛있는 곳! 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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