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남산와이너리'
포르투칼 음식과 직접 수입하는 포르투칼 와인들이 아주 멋진 레스토랑이다.
과거에 포르투칼 와인 관련 행사에도 2번 참석하고 지인들과 식사도 2번 정도 했었는데, 전부 코로나 이전 시대! 거의 한 3년? 4년만에 방문을 했는데, 이번에는 바로바로 이 곳의 셰프가~ 과거 집 바로앞(정말 5미터 거리)의 단골 식당 셰프님이 2월부터 이 곳에서 근무를 하셔서 축하도 할 겸해서 조졸하게 모임을 가져본다.
짜잔! 오늘 1등으로 도착!
레스토랑에서 '비뇽' 이라는 수입회사도 직접 운영해서 이 곳에서 즐길 수 있고, 지하의 샵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
포르투칼 현지에서 직접 근무한 경험이 있으신 소믈리에분의 포르투칼 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아주 좋다.
스파클링 종류가 많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쉬운 점! 화이트 레드는 포르투칼 지역에 따라 나뉘어져 있다. 시중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포르투칼 와인들을 4만원대부터 즐길 수 있음!
다른 나라 와인은 딱 6종류 ㅎㅎ 포트와인도 약 20여종이 준비되어 있는데, 메뉴판 사진 찍으면서 까먹음!?
일행 중 한분이 10분정도 늦는다 하셔서 일단 스파클링 하나 오픈하고 시작!
와인 이야기는 따로 하기로 하고~
Pasteis de bacalhau(바칼라우 크로켓), 이건 주문을 안했는데...생선 살을 으깨서 감자와 함께 크로켓을 만든 요리인데, 스파클링과 잘 어울린다고 서비스를 조금 주셨다. 대박! 대박 맛나고 스파클링과 아주 잘 어울렸음.
포르투칼 식당에 왔으니 첫 요리는 문어로!
Baked Octopus and bravas(구운 문어와 브라바스) 문어의 식감이 정말...이게 어떻게 문어가 이럴 수 있지? 수준으로 신기하고 맛있었다.
Melgaço 동네에서 온 알바리뇨, 알바리뇨는 스페인 서북부쪽에서 생산된 것들만 주로 마셨는데, 포르투칼에서 가장 서늘한 동네인 이 알바리뇨도 또 색다른 매력이 있었음.
암튼, 문어 요리와 매칭도 좋았고...
농어 스테이크와 아주 행복한 마리아주를 보여줬다. 농어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이었나? ㅎ
화이트를 하나 더 시킬까...레드를 시킬까 고민하는 시점!
Bacalhau Pasta(바깔라우 파스타) 생선살, 마늘, 꽈리고추가 곁들여진 오일 파스타, 꽈리고추도 정말 좋았다. 다음에 이거 시키면 꽈리고추 왕창 넣어달라고 해야지...위에는 아주 얇은 면을 튀겨서 고명으로 더했는데 식감이 아주 풍부해지면서 맛있었다.
화이트를 하나 더 마실까 하다가 3번째 와인은 레드로 선택! 이날 4병을 마시려나? 했는데 3병으로 끝내야 할 것 같아서...이 Qunta de Lemos, Dona Santana는 2007, 2011, 2012가 있는데, 11은 포르투칼의 아주 좋은 역대급 빈티지이고, 2012는 생산자가 가장 애정하는 빈티지라고해서...2012를 시켰는데...앗! 이거 마시면 또 반드시 2007, 2011이 궁금해질텐데...암튼 와인은 따로...
Comte 18 mois AOP(콩테 18개월)과 Chorizo iberio(이베리코 초리조)를 레드와 함께 하려고 주문! Bellavitano(벨라비타노) 2조각도 맛보라고 함께 내어주셨다.
2층 한켠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이베리코 하몽! 들어갈때부터 눈여겨 봤었는데, 결국!
음식들 양이 많지 않아 보였는데 어느새 배가 막 부르고...메인을 더 시키기 어려울 것 같은 상황...
Iberico Jamon de Cebo de Campo 100% (이베리코 하몽 세보 데 깜뽀와 빵)을 마지막으로 조금 즐겨본다! 레드와 궁함은 말해 무엇?
소믈리에께서 요거 한잔씩 맛보라고 마지막에 서비스로 또 딱~ 대박!
멋진 공간에서 멋진 요리와 멋진 와인! 멋진 분들과 정말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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