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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남해군 '파레사애견풀빌라', '은모래비치', '독일마을'

by funkybrad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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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여행을 다녀왔다. 추석 연휴 중간에 딱 1박이었지만...여행은 최소 2박은 가야좋다~는 생각인데...방을 예약한 동생말로는 1박도 예약이 힘든 곳인데 어렵게 잡았다고...

처음 달려보는 순천완주 고속도로에 위치한 춘향휴게소! 남원 근처라서 휴게소 이름이 춘향휴게소인듯?

올라올 때 보니 상행선이랑 하행선이랑 휴게소 구조?나 외관이 조금은 다른데 이렇게 정자 하나씩 있고 큰~ 그네가 있는 것은 동일하다. 야외에 테이블도 여러개 비치되어 있어서 좋~은 가을 날에 야외에서 즐기는 휴게소 우동이 꽤 괜찮았다.

조카들이 놀이터에서 그네 밀어주고 미끄럼틀 내려올 때 잡아주던 것이 며칠전같은데 벌써 이렇게 커서 자기들끼리 그네 밀어주고 논다. 세월 참 빠르다.

밀물때에는 팬션 바로 앞까지 물이 들어와서 썰물때 갯벌에서 나름 놀만할 것 같다. 자갈이 많아서 아이들끼리만 놀으라고 하면 다칠 위험이 있을 것 같다. 물은 그렇게 깨끗한 느낌이 아니라서 해수욕하기에는 또 비추...팬션 뒷쪽 산에 거름을 뿌렸는지 바람 방향에 따라서 숨쉬기가 힘들기도 했다.

10월에 태양이 꽤 강한 날이었지만 이미 공용 야외 수영장은 물이 꽤 차가워서 입수 불가능! 길이는 약 20미터 될까 말까 정도였다.

바다에 나가봤더니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게들이 엄청 많았다. 몇 마리 잡아다가 라면에 넣어볼까~하다가 게들이 다 가족같아 보여서 "아~ 너네들도 추석이라고 다 모였구나!"싶어서 그냥 살려줬다.

주변 경치는 뭐 그냥...팬션까지 오는 길은 다 예뻤는데 막상 팬션 앞 경치는 그냥 동네 바다? 큰 감흥은 없다.

우리 식구는 대부분 육식파라서 바닷가에 와서도 고기가 우선이다.

간만에 한우 등심을 아스파라거스, 양파, 버섯 등등이랑 구워서 냠냠

더덕도 좀 구웠는데...자연산이 아니라서 향이 약하다...

다음날 아침 밀물...물이 많으니 조금 더 바다 느낌이 난다.

각 방마다 딸린 전용 풀! 길이는 3미터? 4미터쯤 되나? 조카들이랑 강아지랑 수영하고 잼있게 놀았다. 여기는 온수가 가능해서 아이들이 춥지 않아서 좋았다. 하지만 온수는 매우 비싸다.

1박에 50만원 이상을 기본으로 깔고 수영장 온수, 인원 추가 등등 온갖 추가요금해서 70 정도하는 팬션에 와인잔 준비된 꼴이...정말 컵 준비 상태는 마음에 안든다. 다이소에가서 1000원짜리 와인 잔이라도 인원수에 맞게 좀 사다가 넣어두지 이게 뭐야 이게...

냉장고, 정수기...좀 큰 강아지들오면 강아지들 쉬는 공간같은데 느낌은 꼭 감옥같다.

욕실에 있는 자쿠지는 나름 수압도 강력하고 따듯해서 쓸만함!

이렇게 강아지들 쉬는 쿠션? 등등 몇 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겁이 많은 우리 코나는 첫 날은 거들떠도 안보더니 둘째날은 조금 들어가주심! 마당에 데리고 나와서 아침을 먹이려는데 영~ 입맛이 없는지 잘 안먹는다...

대충 아무 생각없이 하늘을 찍었는데 꼭 하늘에도 파도가 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사진이 찍혔다.

 

방이 4개가 있는 풀빌라인데, 4집이 모두 강아지랑 같이 와서 좋은 시간들을 보내시는 것 같았다. 우리 가족도 물론 즐겁게 보냈지만, 몇 가지 부족한 부분들, 특히 와인잔! 이런거 개선이 되면 좋겠고, 이 팬션은 어디 편의점 갈려고해도 너무 멀기 때문에...먹고 마실 것 준비를 특히 잘 해가야 한다. 주변 냄새는 계절에 따라 유동적이겠지만...가격까지 다~ 고려하면 아주 추천할만한 팬션?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체크아웃 하고 20분? 정도 달려서 은모래비치에 도착. 조카들 아주 어릴 때 한번 왔던 바다인데 몇 년 지나서 오니 또 색다른 느낌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물도 상당히 깨끗하고 모레사장도 깨끗하고...어린 아이들 해수욕하기 참 좋은 해수욕장인 것 같다.

모자라도 쓰고갈걸...가을인데 태양이 참 뜨겁군

이제 그만 놀고 가자...덥다 ㅠ

주차장 근처 중국집에서 짬뽕, 잡채밥, 탕수육에 간짜장으로 허기를 달래고...캠핑카 몰고가서 여기 캠핑장에서 한 3박정도 캠핑해보고 싶다.

커피 마시러 독일마을에 도착...음...도대체 여기가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물가는 또 왜이래~ 한 번 지나가본 것으로 만족하자~ 하고 산을 넘어가는데 더 높은 곳, 깊은 곳까지 들어가야 정말 '독일마을'이라는 명칭에 맞는 마을이 나온다. 입구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그냥 넘어와서 제대로 즐기지 못함...

그래도 뭐 여기 가볼려고 또 남해까지 갈 것 같지는 않다. 산 넘어오면서 보니까 옥토버페스트 비슷하게 맥주 축제랑 하는 것 같던데...아...독일마을까지 가서 맥주를 못 마시고 나온 것은 좀 아쉽군!?

그나저나...고속도로 휴게소에 인형뽑기 금지 법안을 누가 만들어주면 좋겠다...얼마를 증발시킨거냐 ㅠ_ㅠ; 그래도 올때 갈때 인형 한개씩 뽑았으니 다행이지만...그냥 사는게 훨씬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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