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des Moirots Bourgogne Pinot Noir

Domaine des Moirots Bourgogne Pinot Noir 2019

보쌈이 먹고 싶어서 냉동실에 있던 고기를 좀 삶으면서 레드 한 병 따봅니다.

처음 만나보는 Domaine des Moirots

여기도 3세대째 이어오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Côte Chalonnaise 남쪽에 약 14헥타르 밭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Lucien Denizot이 설립해서 현재는 Christophe Denizot 이 와이너리를 책임지고 있고, 2009년부터는 여동생인 Muriel Denizot이 합류해서 와인 수출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는 Montagny, Bouzeron, Givry 등 12개의 아펠라시옹을 생산하고 있고 1993년부터 친환경농법을 도입해서 환경을 생각하면서 농사와 와인 생산을 한다고 하네요.

뭔가 농부치고는 상당히 멋지게 생긴 Christophe! 50%는 콘크리트에서, 50%는 프랑스 오크에서 숙성을 했다고 하는데, 피노 치고 아주 진한 색상에 조금 강한 향, 약간 흙향, 스모키한 느낌과 약간 시라같은 느낌도 조금 느껴지는? 묘한 피노...오픈하고 30분 지나서 향이 조금 정리가 되면서 과실향도 느껴지고, 삶은 고기와 아주 맛있게 매칭을 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추천해볼만한 와인인 것 같아요.

농부치고 멋있게 생겼다는 말은 취소하면서 ㅎㅎ 다른 와인들도 만나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