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주정부에서 주최해서 남산에서 5월 18일날 진행된 '남호주 와인 시음회2022(South Australia Grand Wine Tasting'에서 13개의 미수입 와이너리의 와인들을 만났다.
아주 짧게 시음한 와인들이라서 와인 각각을 리뷰하긴 좀 그렇고, 와이너리에 대한 정보와 전반적인 인상 정도를 기록해본다.
Head Wines의 Alex Head는 프랑스의 북부 론을 여행하면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 같다. 론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Head Wines의 와인 중 Brunette과 Blonde는 꼬뜨 로띠의 Count Maugiron씨가 자신의 2 딸들에게 밭을 물려주면서 Cote Blonde, Cote Brune가 생긴것에서 영감을 받아서 그렇게 정했다고...
땅넓은 호주에서 특이하게 네고시앙으로도 와인을 만드는...
홈페이지가 무슨 와이너리의 역사나 이런 것보다는 철저하게 소비자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 ㅎ
https://www.instagram.com/head_wines/
인스타그램에 생산자 셀카가 이렇게 많이 올라온 와이너리 계정은 또 처음인 것 같고...ㅎㅎ
HEAD RED의 Grenache, 5% Mataro가 블랜딩 되었다고...향과 과실미가 괜찮았는데, 아주 막 뿜뿜하는 것은 아니고, 약간 차분한 느낌의 그르나슈, 2번째 모금에서 입 안에서 미네랄리티가 제법 느껴지는 것 같았던...
HEAD RED GSM, 어딘가 매우 독특하다. 그냥 느낌적으로 빨간머리하면 떠오르는 약간 그런 독특한? 첫 모금을 입에 넣고 바로 뱉지 못하고 꽤 오래 머금고 있게되었는데...2번째 모금 테이스팅 하면서 아주~아주~ 조금 삼켜보았는데, Grenache보다 향이 복합적이고 산미도 괜찮고 미네랄리티가 느껴지고...
3번째로 마신 Blonde Shiraz, 앞의 와인들은 2020, 2021이고 이 와인은 2019였는데, 산미가 가장 높았다. 아마 조금 더 윗 등급?의 와인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숙성 잠재력이 더 높은 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또 그닥 임팩트는 없고 뻣뻣한 느낌
4번째로 테이스팅 한 Brunette Shiraz 2019, 같은 2019이고 같은 Shiraz인데 차이가 확 다르다. 인위적인 향이 거의 없고, 산미도 적당하고, 괜찮은 과실향, 부드러운 타닌, 2번째 모금 테이스팅 할 때 아주 소량 마셔보게 되었다. 미네랄리티가 역시 괜찮고 이정도면 맛있는 Shiraz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격이 문제겠지만) 라벨만 봐도 4종류 중 제일 비쌀 것 같은데 4종류 중 와인의 전체적인 퀄러티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됨. 오크도 잘 사용한 것 같고...
RED 2종은 음...이마트나 홈플러스에 1만원대 혹은 24,900 이하로 풀린다면 종종 구매할 것 같고, Brunette는 4만원대까지...혹은 5만원...정도라면 한 번 정도 구매해서 천천히 풀 바틀을 즐겨보고 싶다. 과연 국내에 수입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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