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er Wines Marko

Oxer Wines Marko 2019

5월 30일에 마셨을 때 오픈한지 이틀 지난 바틀을 딱 한잔 테이스팅 하고 이 녀석은 바틀로 한 번 마셔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마침 좋은 타이밍에 마셔봄

https://blog.naver.com/fr22java/22275200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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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지났던 바틀과는 완전히 다른 와인!

향은 조금 다채롭지 못하고, 어딘가 향들은 확~ 피어나는 느끼보다는 조금 닫힌 느낌이 있다. 맛있는 화이트 와인의 향이라고 하기엔 좀 어색한, 어딘가 좀 어색한 효모향, 과실향인지 꽃향인지...약~간 인위적인 느낌이나 풍선껌이나 캬라멜에 들어간 향신료 느낌의 향들...온도가 올라가면서 조금 없어지긴 했지만 향을 막 즐기는 와인은 아닌듯!

하지만 입에서는 상당히 즐거운 화이트! 꽤 프레쉬한 산미와 입 안에서 미세하게(완전 미세한건 아니고), 조금씩 느껴지는 미네랄리티, 레몬, 자몽, 파인애플 등의 과실미, 적당한 바디감과 깔끔한 피니쉬까지, 온도가 올라가면서는 와인이 조금 짭쪼름한 느낌이 있어서 조개나 새우 등 해산물 좀 구워서 같이 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3만원대에 구매했는데, 이 정도 가격대에 무난한 데일리 화이트로 꽤 괜찮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