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마약, 폭력 뭐 이런거랑 전혀 관련없는 나는 이게 무슨 추석을 맞이해서 고장난 가전제품도 고치고 컴퓨터도 고치고 이러는 '수리'하는 남자 이야기인줄 알았음
하정우...연기 잘한다. 정말 잘한다.
맨날 황정민! 이라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없으면 어쩌나...진짜 사기를 쳐도 엄청 잘 칠 사람이고...뭘 해도 잘 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대박. 수리남 관광 홍보대사 해도 잘하실 듯! 수리남 드루와드루와!
박해수...항상 어딘가 연기가 좋으면서 2% 부족한...뭔가 양념이 좀 부족한 느낌! 오히려 슬기로운 감방생활에서는 그런게 없었는데...힘이 들어가는걸까? 오징어게임에 출연했던 것 때문에 캐스팅이 된걸까?
전세계 어느 나라에가도 조폭 연기는 잘 할 조우진 배우! 이번에 또 뻔한 역할로 출연한건가?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이사람의 연기에 존경심이 생긴다...'연기력'을 내가 평가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수리남에서는 황정민보다 조우진 연기가 훨씬 훌륭했다.
유연석...멋있다 잘생겼고...미스터 선샤인 이후로 방송화면에서 보이는 역할에는 뭔가 그래도 아쉬움이 있다. 나으리~ 할 때가 정말 멋있었는데...그런면에서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은 어떤 면에서 좋은 방향으로 전개될 것 같다.
출연진에 장첸이 있어서...윤계상이 잠깐 나오려나? 했는데 장첸이 정말 배우 이름이 장첸임!
잼있었다...6부작 6시간이 그냥 순삭! 따지고 들자면 디테일이 부족한 장면과 연기들도 많지만 도미니카공화국가서 촬영하고 말 안듣고 연기 못하는 백인 조연들 뭐 통제하는게 쉽진 않았겠지...
윤종빈 감독님은 앞으로도 여러 작품에서 더 빛이 날 듯!
OST 센스도 대박이고...BTS도 글로벌하게 공연하는데 우리 용필이 형님도 교민 대상으로만 하는 것 말고 글로벌 관객 대상으로 공연한번 하셔도 좋을 듯! OST외에 전체적인 음악도 극의 긴장감을 잘 살린 것 같다. 조영욱 음악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