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ler Piñol Sa Natura ECOLÓGICO 2017
스페인 Terra Alta 지역에 위치한 Celler Pinol의 Sa Natura Ecologico 2017을 오픈! 라벨 디자인부터 뭔가 자연 등등 그런 키워드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 같다.
이 집은 레드, 화이트, 로제, 스위트 그리고 Organic! 까지해서 5개 카테고리로 와인을 소개하고 있고, 이 와인은 그 중 오가닉 라인에 속한 레드! 이 동네에서 최초로 오가닉 농법으로 와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팩트 체크까지는 못해봄!
와이너리에 투숙도 가능한 것 같고 오랜 기간 이 동네에서 와인을 만들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이고, 20년 이상 오가닉 농법을 도입해서 오가닉 라인을 만들면서 나름 또 자연 친화적인 여러 방법을 고민하면서 와인을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https://www.instagram.com/cellerpinolp/
인스타그램에도 와이너리, 밭, 와인과 또 여러 이벤트 사진들이 올라와있어서 볼거리가 꽤 있음!
여러 사진 중 현재 살아계신 와이너리의 Joan Pinol 할아버지랑 수십년간 이 와이너리의 단골 고객이신 분이 최근 함께 와인 드시기 전 찍어서 올린 기념사진이 참 마음에 든다.
와인은 2017빈 라벨에는 Grenache에 Carinera와 Syrah가 블랜딩 되고 12개월 바리끄에서 숙성했다고 적혀 있는데, 홈페이지에 소개된 19빈티지는 Carinera 40%, Grenache 40%에 13개월 오크 배럴에서 숙성되었다고 한다. 35~45년 수령의 나무들이라고 하니 이건 17빈이나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블랜딩 비율이 해마다 바뀌는지는 알 수 없다.
보라색 뉘앙스의 색도 예쁘고 향에서부터 블랙 커런트, 블랙베리, 약간의 스파이시함이 침샘을 자극한다. 산미가 좋고 밸런스가 잘 잡힌, 바디감은 그렇게 강하지 않은데 과실미가 괜찮고 스파이시함도 살짝살짝 감칠맛을 더해준다. 반 병을 남겨서 다음날 마셨는데 블루베리 중심으로 과실미가 조금 더 선명하고, 타닌이 그래도 하루만에 조금 더 부드러워져서 마시기 편해진다. 산미가 조금 변해서? 발사믹 식초 느낌이 나면서 그냥 마시기에는 하루 지난 버전이 더 좋다. 오크도 전혀 과하지 않고 살짝 터치만 한 느낌인데, 아마도 숙성을 중고 오크를 썼을 것 같고, 프렌치도 아니었을 듯? (가격 생각하면 더더욱)
한 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
이 집의 다른 와인들은 모르겠지만 오가닉 라인들은 한 번 쭉~ 모아서 경험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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