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iano Sandrone Dolcetto d'Alba 2020
장안의 화제인 아해줌을 통해 구매했던 또 하나의 바틀! 'Luciano Sandrone'의 돌체토 2020
이 집은 다른 와인들도 무척 궁금한데...일단 가격이 가장 저렴한 돌체토를 한 번 경험해보려고 주문! 돌체토를 싫어하는 분들?또 꽤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음식과 함께 마시기엔 괜찮은 포도?라고 생각하고 있음. 이 와인 구매하기 전에 아해줌에서도 "꼭 토마토 소스"의 피자나 파스타와 함께 즐길 것을 권유하셨다.
그래서 돼지고기 좀 볶고 생 토마토 하나 잘라서 넣고 양파랑 해서 대충 만든 내맘대로 파스타랑 매칭! 하필 이날따라 폰타나 소스고 뭐고 집에 하나도 없었음...
https://www.sandroneluciano.com/
역시 홈페이지가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다.
약간 디즈니 만화 캐릭터 느낌이 나는 Luciano Sandrone 형님! 78년에 작은 밭에서 시작된 이 와이너리를 이끌면서 발로로의 아이콘!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분이신데 올해 1월에 세상을 떠나셨다. 조금 더 일찍 이집 와인을 마시고 알게 되었더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날 마신 이 돌체토가 이 밭에서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암튼 뭐 350-400미터 정도 밭에서 수확한 돌체토 포도로 천연 효모로 스틸 탱크에서 발효하고 숙성도 스틸 탱크에서~ 병 숙성은 3개월 한다고 한다. 향이 막 빼어난 스타일의 와인은 아니지만 적당하게 블루베리, 다크 체리 등의 과실향, 과실미와 괜찮은 산미가 입맛을 돋궈준다. 코어가 살짝 빈 느낌의 바디감, 2번째 잔부터는 다양한 스파이스 느낌의 향과 맛, 철분? 수돗물 냄새같은 느낌인데 그러면서도 미네랄리티도 제법 느껴진다. 토마토 소스랑 조화가 좋아서 음식 한 입! 와인 한모금! 이걸 계속 반복하게 되서 천천~히 마시기는 좀 어려운 스타일의 와인이다. 파스타도 나름 먹을만하게 잘 되서 와인 한 병을 거의 1시간도 안되어 비워버렸다. 이렇게 빨리 마시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언젠가 좋~은 기회로 돌체토를 비롯해서 이집의 메인 와인들을 맛 볼 날이 오겠지!? 그렇지??? 이 리뷰를 쓰는 날 치과 견적 수백만원 이야기를 듣고 멘탈이 가출한 상태라...당분간 치료 중에는 어차피 술을 마시기 힘들고...그리고 그 치료비 때문에 더더욱 텅장이 되는 관계로 와인을 마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며 적어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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