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바로 앞에...'오모테나시'라는 일식집이 있던 자리가 공사를 하더니...
'동교국수포차'라는 식당으로 바뀌었다?
오모테나시를 밖에서만 볼 땐 이렇게 공간이 넓은 줄 몰랐는데 제법 넓은 공간이다. 반찬은 셀프였구나!
메뉴판! 포차치고는 메뉴 가지수도 정~말 몇 가지 안되고 조촐하다. '오모테나시'도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사라졌군...그런데 알고보니 '오모테나시'가 사라졌지만, '오모테나시'사장님께서 2년 정도 안식년 기간을 갖기 위해서 단촐~한 메뉴로만 조금 쉬면서 일하시려고 오픈한 포차였다! 메뉴도 그래서 사장님이 술집가서 시키는 것들로만 구성!? 그러니 '오모테나시'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잠시 '동교동 국수포차'로 변신한 셈!
반찬은 얇은 단무지와 김치! 당연히 둘다 어디선가 사온거겠지만 나름 먹을만함. 반찬이 셀프인줄 모르고 더 달라고 했는데 가져다 주신거였군!
머리수육! 제법 양도 풍부하고 여러 부위가 담겨있다. 갓김치도 같이 나오는데 갓김치는 그닥...막 와~ 맛있다 이런 것은 아니고...그냥 갓김치! 옆에 조금 같이 담겨나온 보리된장이 기가 막힌다. 직접 만든 보리된장이라는데 정말 별미다. 일식집을 오래 하셔서 일본식 이런 장을 잘 만드시는 듯? 머리수육 자체는 뭐 무난한 편!
소주 마시면서 따로 국물이 없으니 추가한 잔치국수! 국물을 전부 직접 우려내신다는데 일반 국수집이랑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잔치국수다 맛있다. 국물이 개운하고...뭔가 좀 밥을 부르는 느낌의 국물? 만두국을 끓여도 참 맛있을 것 같다.
비빔국수...비빔국수는 내가 더 잘만들 것 같은 느낌?
맛있다~ 하면서 잘 먹으니 사장님 본인이 드시려고 만들어둔 아귀간 요리를 조금 맛보라고 내어주셨다. 뭔가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나는 바다냄새?이런걸 잘 못먹어서...조~금 찍어먹을땐 몰랐는데 듬뿍 먹으니 살~짝 비리네. 해산물 잘드시는 분들은 더 맛있게 드실지도! 메뉴를 몇 가지는 추가하신다고 하시길래...비오는날 쉭~ 가서 먹을 수 있게 김치전좀 추가해달라고 부탁드렸다 ㅎㅎ 과연? 조만간 국수에 맛보기 수육?식으로 세트 메뉴가 생긴다고 하니 가볍게 가서 소주 한잔하기 더 좋아질 듯?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동 '남산와이너리' (2) | 2024.10.15 |
---|---|
연남동 '화령' (2) | 2024.10.13 |
창전동 '산울림1992' (11) | 2024.10.11 |
연남동 '숨은골목' (0) | 2024.10.10 |
서교동 '홍익숯불갈비소금구이' - [적극 비추] (5) | 2024.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