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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97

성수동 'XESC MENZL(세스크 멘슬)' 부처님 오신날 휴일을 맞아 동료 사무실에 놀러갔다가, 사무실과 근접한 샤퀴테리 전문점 'XESC MENZL'에 안주를 사러 가봅니다. 이 집의 시그니쳐는 훈제 연어와 하몽인 듯 합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햄들과 맛난 것들이 가득하고, 가게에서 드시면 토마토나 오니언 스프 등의 메뉴도 있습니다. 훈제 연어는 정말 감동이네요. 샤퀴테리 맛집답게 와인 리스트도 잘 갖췄는데, 금다리와인의 와인들이 많이 보이네요. 너무나 예쁘게 잘 꾸며진, 정말 일하기 좋은 스티키핸즈 사무실에서 와인과 함께 음식들을 즐겨봅니다. 미리 배달시켜둔 바베큐와 Bohigas Cava로 시작해서... 방금 썰어온 하몽과 살치살로 만든 햄, 훈제 연어, 절인 토마토 등등... Philippe Bornard의 Jura Chardonnay와.. 2024. 1. 11.
망원시장 '혜성유통' 망원역에서 조금 걸어 들어간 뒤, 망원시장 초입에서 시장 안으로 150미터? 정도 걷다보면 좌측에 혜성 유통이라는 닭집이 보입니다. '온누리 상품권 부정유통 근절합시다!' 이렇게 신선한 생닭을 파는 곳인데, 자세히 보면 닭 크기별로, 용도별로 다양한 닭을 팔고 있어요. 그런데 이 닭 가게 안쪽에 테이블 2-3개 포함 10여석 정도 놓고 닭곰탕(일반 5,000원, 특 6,500원)에 식사를 내어주십니다. 항상 이렇게 한 솥 국물이 끓고있어서, 언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오늘 첫 방문! 특곰탕에 반찬은 콩나물과 김치 2종류! 예전에는 홍대 정문에 다락이라는 곳도 자주갔었는데, 방송 나오고 가격이 많이 올라서...이 곳은 몇년전 처음 지나갈때도 5,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아직은 5,000원이고, 오늘은.. 2024. 1. 9.
서교동 '롱침(Long Chim)' @ Ryse 호텔 롱침(Long Chim)은 데이빗 톰슨이라는 미슐랭 스타셰프가 태국 방콕의 길거리 음식을 모던하게 해석한 다이닝 레스트랑이라고 합니다. 현지 맛을 그대로 전달하려고 방콕에서 재료를 가져온다고 하는데...홍대의 Ryse 호텔 4층에 오픈해서 방문해봤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해서 메뉴를 살펴봅니다. 음식 보다는 와인과 주류에 관심이 더 많아서 와인과 주류 메뉴만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일행들이 도착하고 Banfi Chardonnay&Pinot Grigio 'Le Rime'을 우선 주문합니다. 또렷한 산도가 매력적이고 적당한 과일향이 후덥지근한 날씨에 딱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기본이 되는 볶음면을 주문해봅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소스 4가지를 주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소스 없이 먹었습니다.. 2024. 1. 4.
망원동 'Lao Piak' 친구가 찾아와서 라오스 식당을 소개해줍니다. 종류가 많지는 않아도 메뉴가 알차게 준비된 느낌입니다. 라오스 찹쌀로 빚은 잔술도 궁금하지만 전날 과음한 관계로 참아봅니다 ㅠ_ㅠ; 라오스를 가본 적은 없는데, 괜히 집기류들이 라오스에서 건너온 것 같습니다. 가게 실내의 반 정도를 주방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얼핏봐도 꽤 정리정돈이 잘 된 느낌입니다. 도가니 국수를 시켜봅니다. 국물은 에머이 등 보통 베트남 쌀국수와 쏘이연남 스타일의 진한 태국식 쌀국수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육향 풍부하고 적당히 녹진한 것이 해장에 특화되었다기 보다는 영양식 같은 느낌을 줍니다. 도가니가 들어간 쌀국수가 처음이라 그런지 묘한 깊은 맛이 있습니다. 면과 국물은 리필도 된다고 하네요! 쿠아미(볶음국수)를 먹어봅니다..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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