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äne Vincendeau Le Raguenet

Domäne Vincendeau의 Le Raguenet 2016을 마셔봅니다.

루아르 벨리의 Rochefort에서 사랑을 담아 와인을 만든다고 하는데...쉬넹 블랑이 주로 심어져있던 밭에 2014년부터 와인 생산을 시작해서 2015년에 처음으로 그롤로 누아를 조금 심고 Ecocert라는 인증을 받은 오가닉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한다고 하네요. 2019년부터는 비오디나믹 농법으로 변경해서 디미터 인증을 2020년 수확한 포도부터 받았다고...제가 마신 요녀석은 2016빈입니다.

http://www.domaenevincendeau.com/index.html

7종류 정도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 제가 마신 녀석은 2016년에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앙주 쉬넹블랑하면 지금 2016빈을 마시기에 아주 늦은 시기는 아닌데, 제가 마신 병은 뽑기 운의 문제인지...향도 매우 단조롭고 맛도 아주 약간의 산미와 그냥 이게 화이트 와인이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

아주 더운날 밖에서 땀 많이 흘린 뒤에 차갑~게 해서 마시면 모를까? 뭔가 좀 와인이...산화나 열화는 아닌데...암튼 좀 꺾여도 한참 전에 꺾인 듯한 ㅠㅠ 느낌이네요.

https://www.instagram.com/domaenevincendeau/나중에 기회가 되면 5-6년 후에 여기서 생산하는 크레망은 한 번 더 마셔보고 싶긴합니다. 아주 멋진 곳에서 정말 정성껏 와인을 만드는 것 같긴 한데...요번 이 와인은 어딘가...드시는 분의 취향이 다 다르다해도 이 와인은 누구에게도 추천은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