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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희동 '왕포수산'

by funkybrad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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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왕포수산'

3주?정도 전에 '김사원세끼' 채널에서 이 집 영상을 보고..."어? 나의 산책 코스 중 하나에서 자주 보던 곳인데? 유명한 곳이었군! 나중에 가볼까?"생각한 2-3일 뒤에 이웃님 한분이 왕포수산 글을 올리셔서...원래 1월 27일 모임이 다른 장소였는데 이 곳으로 급하게 장소를 변경!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인가? 했는데 이미 가게 안은 거의 만석! 다들 앉아서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고 있는 테이블이 많았다. 3시 50분에 도착했는데 더 일찍 왔어도 괜찮을 뻔!

4인팟이라 그냥 왕포코스로 주문! 2주정도 전에 전화로 예약했고, 27일은 4시 입장 6시 30분 퇴장 가능한 테이블만 있다고 하여...그렇게 하기로 했고, 전화로 문의드릴 때 "콜키지 프리가 맞나요?" 라고 여쭤보니, 최근 6명이 와서 안주도 제대로 안시키고 와인 10병 마시고 소주 한병을 안 사먹고 가는 등 내가 이걸 왜하나 싶어서! 이제 그렇게 안하려고 하신다고...한두병은 몰라도 이제 돈 받을 거라고 하셔서, "아 네 알겠습니다. 저희는 그럼 2병 빨리 마시고 소주도 많이 마시겠습니다~" 하고 통화 완료! 그리고 와인 2병을 들고 방문

 
 

기본 찬인데 고추는 안매워 보이는데 상당히 맵고, 김은 맛있고~ 그리고 같이 나오는 달래가 아주 킥이다 킥! 회랑 같이 싸먹으면 왜이렇게 맛있어? 달래를 더 계속 더 달래고 싶었다~ ㅎ. 암튼 그 2주 사이에 정책이 또 바뀌신건지? 1병은 콜키지프리이고 2병째부터는 병당 2만원을 받는다고 하신다. 업장에서 정책을 그렇게 정하면 당연히 따라야하는데, 나는 전화 예약할 때 사연이 이러이러했다~라고 아르바이트 분께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이 직접 테이블로 오셔서 머라머라 하시면서 오늘까지만 그럼 2병 무료로 해주신다고...와인 잔을 제공해주는 것도 아닌데 병당 2만원은 사실 좀 오바 같기도 하고? 2만원 그냥 더 내고 나갈까 하다가 기왕이면 또 회비 절감도 되고 하니...이번에는 와인을 가져왔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와인 안들고가서 소주만 마실듯! 사람이 정말 많은 업장이라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날카롭다. 콜키지 비용 아낀셈치고 나오면서 팁조금 드렸는데 그땐 웃어주시네. 암튼 이제부터는 1병만 콜키지프리! 2번째부터는 병당 2만원!

숙성 방어! 방어가 달다 달아...숙성회는 확실히 활어회와는 다른 매력이 있음!

2번째 회 접시는 숭어와 붕장어! 붕장어는 좋은데 숭어는 좀...(나중에 숭어 반 이상은 매운탕에 넣어 먹음), 다른 영상과 블로그에서 본 광어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ㅠ 나는 광어가 좋은데...흑흑. 다음에 도미가 나오는 계절에 한 번 또 찾아와봐야겠다.

여튼 반갑습니다! 휴대용잔이 3개뿐이라 나는 켈리잔에 샴팡을!? ㅋ

 
 

아주 간단히 마트 와인 2병을 에피타이저로 마신 후 소주랑 소맥 달려!

 
 

산낙지와 멍게! 산낙지가 힘이 팔팔하군?

생선뼈와 살이 가득~한 매운탕이 나왔다. 매운탕만 있어도 4명이서 소주 6병은 그냥 마실 것 같은...자극적이지 않고 맵기도 딱 좋은 매운탕. 안주와 해장이 동시에 되는...이집 수제비 사리를 시키면 비닐 장갑과 밀가루 반죽을 줘서 직접 떼어 넣어 먹어야한다. 재미도 있고...

마지막에는 우럭 튀김! 구이? 이것도 살도 많고 안주로 그만이지. 인당 4만원짜리 코스를 시키면 어차피 절대 다 못먹을 것 같은...시간을 더 준다고 해도 이미 배도 부르고...4만원 코스를 시켜서 갑각류 나오는 테이블 보면 대게가 나오는 것 같던데...ㄷㄷ 이미 그냥 2인 5만원, 4인 10만원 세트로도 충~분하다. 가끔 정말 회에 한잔 땡기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왕포수산이 될 듯! 전화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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