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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교동 '신미경 홍대닭갈비'

by funkybrad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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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두가 위축된 이 시기에 또 어찌어찌하여 약속이 잡혀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가봅니다. 다행히 친구는 백신을 다 맞아서 그나마 다행이고, 테라스를 열어둔 상태로 창가 자리에 앉아서 조금 더 안심이 되는군요.

원래는 지도상에 빨간 원 자리에 있던 '신미경 홍대닭갈비'! 닭갈비에 우동사리 넣고, 매화수 한잔 하는게 참 좋았었는데, 어느 순간!!! 가게가 없어지고, 원래 닭갈비집이 있던 곳은 비어있더라고요!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신미경 홍대닭갈비가 양쪽으로 갈라져있습니다.

신미경 홍대닭갈비 외관입니다! 기존에 일하시던 핵 친절한 매니저님도 그대로 계시고 오히려 훨씬 넓어지고 쾌적한 공간이 좋더라고요!

 

테라스 자리도 몇 테이블 준비가 되어 있는데, 항상 운영하시는 것은 아니고, 테라스 자리는 운영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지도상에 신미경 홍대닭갈비로 표시된 곳이 원래 본점이 이사를 간 곳이고, 지도상 윗 부분에 홍대닭갈비2는 포장과 배달에 좀 특화된, 실내에서 먹는 자리가 없는 곳 같아요! 야채 닭갈비와 치즈퐁듀 야채닭갈비 가격은 몇 년째 그대로 11,000과 13,000입니다.

 

착석을 하면 기름이 잘~ 발라진 무쇠판이 딱~ 올라옵니다. 기본 찬은 쌈무, 양배추샐러드, 깻잎샐러드가 나오는데, 추가 반찬은 셀프이고, 동치미는 처음부터 셀프입니다. 지금 코로나 기간이라서 인당 닭갈비를 시키면 사리 하나가 무료! 대박! 기본적으로 고구마, 떡 등은 조금씩 들어있기 때문에 우동 사리를 추가합니다. 이 집에 가시면 꼭 라면사리보다는 우동 사리를 추천드립니다.

 밑 반찬 세팅 후 기다리고 있으면 이렇게 전을 인원수대로 올려주십니다. 잘~ 달궈진 불판에 전을 익혀서 에피타이저로 먹습니다. 한 3-4년 전까지는 계란 후라이를 해주셨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전으로 바뀌었어요. 정말 배고플때는 이 전에다가 생맥주 한잔 그냥 원샷하고...갑자기 포만감에 닭갈비를 다 못먹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닭갈비는 주문하면, 주방에서 조리가 99%되어 나오기 때문에, 나오면 떡, 야채, 고구마 등은 그냥 바로 드시면 되고, 닭은 취향에 따라 1~3분 정도 더 불판에서 살~짝 익혀서 드시면 됩니다. 우동 사리를 나중에 추가해도 좋은데, 처음부터 추가했더니 같이 볶아져 나오니 훨씬 맛이 좋네요. 이 집의 단점은 양이 많아서 2명이서 닭갈비 2인분에 우동 사리 하나 추가하면 마지막에 볶음밥을 먹을 수 없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에요. 간이 조금 쎈 느낌이 있으신 분들은 서빙하시는 분들에게 말씀하시면 조절해주십니다. 한 때 닭갈비 집들 참 많이 유행해서 여기저기 많이 먹어보고 춘천에 가서도 먹어보고 그랬는데, 정말 이 집 닭갈비는 최고입니다. 특히 술한잔 하면서 즐기기에는 저에게는 역대 최고 닭갈비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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