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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ark Knopfler’s Guitar Heroes – Going Home (Theme From Local Hero)

by funkybrad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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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학창시절 유이한 낙이 친구들과 농구하는 것과 음악 듣기였다. 당시에 가장 기쁜 행사?중의 하나가 용돈 모아서 한두달에 한번 동네 음악사에 가서 CD와 Tape를 구매하는 것이었다. 어떤날은 살 음반을 정해서 가기도 하고, 어떤 날은 살 음반이 마땅치 않으면 그냥 음악사 사장님 추천을 받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앨범 라벨보고 뭔가 필이 오면 구매를 해보기도 하고...

형편상 그렇게 필!받아서 모르는 앨범을 구매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긴 했는데, 그나마 고3때는 좀 삥땅?칠 거리들이 많아서...쿨럭...음악사에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이 라벨이 너무 끌려서 구매를 해봤던 Mark Knopfler의 Golden Heart 앨범! 그렇게 Mark 형과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 앨범도 국내에서 크게 뜬 앨범은 아니지만 정말 너무나 명반이다.

 

나는 분명히 고3이던 96년도에 구매를 했는데 Yes24에는 2001년 3월로 등록이 되어있네...신기하다. 암튼! 그렇게 Mark Knopfler 형한테 푹 빠진 뒤, 몇 해가 흐르고 나서야 이 형아가 Dire Straits의 리더라는 것을 알았다. 당시 내가 살던 동네는 MBC FM이 12시면 방송이 끝나는 그런 시절이었는데, 그 시절에 가끔 방송이 안끊기고 10분~20분~더 라디오가 나오면 들리던 '정은임의 영화음악'의 시그널 곡이던 Local Hero의 Going Home이 바로 이 형아의 곡...그니까 아주아주 애정하던 2명의 뮤지션이 사실은 같은 사람이었던 것!

 

암튼, 오늘 이 영상을 소개하기 위해 빌드업을 좀 해보려고 했는데, 글솜씨가 부족해서 개인 추억을 몇 자 끄적이고 말았는데...Mark 형이 이번에 'A new single in aid of Teenage Cancer Trust and Teen Cancer America'를 위해서 전세계의 멋진 뮤지션들을 다 불러모아 Going Home을 새로 발표했다.

솔직히 라인업만보면 'we are the world' 이상이라고 생각된다. 단체로 불러서 녹음하는 것과 이 많은 뮤지션들이 본인 세팅에서 녹음하고 그걸 다 받아서 하나하나 정리했을 엔지니어분에게도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너무 많아서 태그를 다 할수도 없음...Pat metheny 등 '참가해줬으면 더 좋았을걸!' 싶은 뮤지션들도 있지만, 그리고 여기 참여한 뮤지션들 중에 처음 보는 이름들도 사실 꽤 있었지만, 정말 애정하는 많은 히어로들이 본인 스타일 잘~ 살려서 몇 마디씩이라도 함께해준 것이 너무나 멋있고, 교과서처럼 멋지게 베이스를 깔아준 Sting도 너무 좋다. 또, 세상 떠나기 전 함께해주신 Jeff Beck형아도 언제나 정말 최고다. 최고의 뮤지션들이 모여서 뜻깊은 의도로 너무나 감사한 음악을...감격이다.

 

정말 건강이 최고다. 혹시라도 아프게 되면 누구나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아프지 말고 맘껏 뛰어놀면서 건강하게 크면 좋겠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음악과 영상이 아주 멋지니 한번 씩 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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