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i Maire Arbois Gemeaux 2004
1632라는 숫자가 눈에 띄는...
2004빈이라...죽었을 것을 각오하고 따봤는데...일단 코르크 상태는 완벽!
ideal wine에서 정말 저렴하게 낙찰을 받았는데...그렇게 낙찰받은 올빈들은...부쇼여도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그냥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빈티지라 샀는데, 다행히 이녀석은 살아있음!
체리를 위주로 붉은 과실향도 또렷하고 위스키, 브랜디 향...살짝 포트와인 스러운 뉘앙스가 살짝!...마시면서 어딘가 피노누아의 느낌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그래도 아직 힘이 있고 타닌이 부드러워서 맛있게 마셨고 조금 더 차갑게 마셔도 좋았을 것 같은!!! 2004빈인데 구매 가격 생각하면, 이정도면 정말 성공적인 경험!!!
Pinot Noir와 Poulsard 아니면 Trousseau가 블랜딩인데 어떤 것이 블랜딩인지 정확하게는 도저히 찾기 어렵고 비율도 모르겠다...포기!
https://www.boissetcollection.com/brands/domaine-henri-maire
이 Gemeaux라는 와인은 이제 더 만들지 않는 것 같다.
Arbois는 Celtic어로 비옥한 땅(Fertile land)를 의미하는 'Ar'와 'box'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 1936년에 제정된 AOC로 쥐라 북쪽에 위치! Jura에서는 가장 큰 아펠라시옹이다. 쥐라 와인은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지역이나 그렇듯 생산자에 따라 와인의 퀄러티차이가 엄청나고, 시중에서 10만원 이하에 구매를 해도 과실미를 정말 100% 잘 살린 멋진 와인들이 꽤 많은 지역이다. Jura 와인들이 국내에 더 많이 유통되면 좋겠다.
Domaine Maire, Domaine Henri Maire는 300년도 훨씬 전인 1632년에 설립해서 대대손손 이어져내려오는 와이너리로, 처음엔 Chardonnay로 Cote du Jura만 만들다가 Arbois로 확장해서 Savagnin을 잘 만들고, Vin Jaune도 괜찮은 와이너리로...다음엔 이 와이너리의 화이트들을 좀 마셔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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