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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뷰

Ponte Da Boga Blanco Lexítimo

by funkybrad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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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te Da Boga Blanco Lexítimo 2020

약 1주일 전부터...신경치료하고 크라운 했던 이빨...정확히는 이빨 뿌리? 잇몸?이 조금 이상한 느낌이 나면서 괜히 막 아픈 것 같고...뭔가 막 불안하면서 느낌이 쎄하고...막 그래서 '치과 포비아!'가 있는 나는 100% 두려움과 공포감에 막 밥도 적게먹고 여러 불안증상이...(참고로 '포비아'는 네이버 유명 인기 블로거이신 포비님이 비어 마시는거 아니고 진짜 무서운거임!)

신경치료를 했던 이빨이 아파? 그러면 이제 뽑고 임플란트인가???? 라는 공포감에...오~...ㅠㅠ 신이시여!! 거의 녹아내린 멘탈로 5일을 지내다가...

이 사진만 딱 보면 그렇게 막 또 재배가 쉬운 만만한 포도는 아닌 것 같기도...조금 더 이 포도를 공부해봐야겠다.

와인은 막 처음 따면 그냥 일반적인 데일리 화이트 같은 느낌으로, 레몬, 시트러스, 미디엄+의 산미에 적절한 바디감, 약간의 알코올 튀는 느낌이 강한데 냉장고에서 꺼내고 40분쯤 지나면서 와인 온도가 좀 올라가니까 이름을 알 수 없는 꽃향기가 막 피어오르면서 굉장히 맛있고? 오히려 과실미가 덜 느껴지는, 마치 꽃가게에서 파는 화이트와인같은 느낌! 일반적으로 이 가격대의 데일리와인들은 음식과 매칭을 해서 맛있게 마실 수 있는데, 이 와인은 그냥 치즈 한장? 이나 크래커 몇 조각이면 야외에서 충분히 봄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느낌의 와인! 요즘은 오크 숙성보다는 그냥 이렇게 스틸 숙성으로 퓨어하게 과실미를 잘 살린, 방향성을 잘 살린 와인들이 좋은!

이 와이너리는 Miño River라는 강의 제방 근처에 위치하고, 일부 밭은 배를 타고 수확해야 한다고 하는데...

와이너리와 밭 사진을 검색해보니 정말 배를 타고가서 수확해야되는 밭이 있을 것 같기도?

치과 공포에 정신이 나가 쓰고 읽어보니 이건 뭔...쿨럭...암튼 한 병 더 남은 2020 바틀은 최소 1년 후 마셔보는 것으로! 이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다른 와인들도 좀 구해서 마셔봐야 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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