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주정부에서 주최해서 남산에서 5월 18일날 진행된 '남호주 와인 시음회2022(South Australia Grand Wine Tasting'에서 13개의 미수입 와이너리의 와인들을 만났다.
아주 짧게 시음한 와인들이라서 와인 각각을 리뷰하긴 좀 그렇고, 와이너리에 대한 정보와 전반적인 인상 정도를 기록해본다.
1990년대 초반 시작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
소개 책자 내용 중 '이게 뭔가?'싶은 것들이 한둘이 아닌데...모든 와인을 빈티지로부터 3년 후 5월에 출시한다면서 2022년 5월 18일에 서울에 소개되는 2020, 2021빈티지는 뭐란말인가? 레드만 3년 후에 출시하는걸까?
Lost Wolf Wood Aged Semillon 2021, 세미용 100% 화이트를 다양하게 마셔본 것은 아니라서 뭐라 딱 꼬집어 설명하기 좀 애매한데 향과 맛과 뭔가 이런 조화가 좀 어색한 느낌...홈페이지 찾아보니 연간 560병 생산되는 귀한 와인이고 Old French Oak Puncheons에서 9개월 숙성했다고...내 입맛이 싸구려인걸로!
역시 Cabernet 7%블랜딩된 Shiraz고 알코올은 14.5도 2018빈티지...약간 에너지? 파워가 있고 타닌은 그런대로 몽글몽글 보드랍다...그래도 어딘가 좀 표현이 과한? 혹은 어색한 느낌이다. 고기를 구워서 같이 즐기면 그래도 꽤 괜찮을 것 같은 와인
Lost Wolf Shiraz 2017, 2017빈! 라벨 디자인도 뭔가 괜찮아보이고 앞에 마신 2018보다 괜찮을 것 같은 느낌...향...과하다...맛도...14.5도, Cabernet 7% 블랜딩된 쉬라즈...맛이 없는 와인은 아니고, 맛있는데 오크가 그냥 과실을 다 없애버리는 느낌...차라리 앞에 마신 2018이 그나마 개인적인 취향에 조금 더 가깝다.
마지막은 2020년에 220리터 바리끄 4개만 만들어진 주정강화 세미용! Hard Semillon이라고 책자에 나와있어서 이게 세미용에서 파생된 다른 포도인가?하고 한참 찾았지만 그냥 자기들이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고...테이스팅 한참 하다가 달콤한 와인이 들어오니 갑자기 화이트 초코렛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나쁘지 않았지만 다른 주정강화 와인들하고 비교하면 조금 라이트한 느낌? 주정강화는 뭔가 좀 그래도 빠워가 느껴지면서 깊이감이 있는 것들이 좋다.
1988년, 서울에서 올림픽 하던 해에 Wolf Viergever의 부모님이 땅을 매입하셔서 관리하면서 92년도에 첫 포도를 수확했고 93년도에 첫 와인을 병입. 이 때는 Charlie Melton이라는 분이 와인을 양조했고, 와이너리가 국내에서도 아주 유명한 Torbreck 근처에 밭이 위치하고 있어서 2004,2005 그리고 2006은 와인 일부를 Torbreck에 팔기도 했다고...93년에 지금 wolf와 와이프인 Jacquie가 부모님으로부터 포도밭을 사서 지금의 Lost Wolf Wine이...본격적으로 와인 양조한 것은 딱 30년 된 중견 가족 와이너리!
와인 만드시는 분들은 다 인상이 참 좋은~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도 거의 다 그러시고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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