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Chavy-Chouet Bourgogne Rouge 'La Taupe' 2018
도멘 샤비슈에는 알리고떼와 샤도네이만 마셔봤고, 화이트를 잘 만드는 생산자라서 '설마 레드도 잘 만들려나?' 싶은 약간의 걱정?같은 것이 있었다. 실제로 화이트 12종, 레드는 3종만 만드는 듯!
레지오날 등급의 일반 부르고뉴 피노누아지만 만만하게 보면 큰일난다. 뽀마흐 마을 근처의 싱글 빈야드 'La Taupe'에 80년 이상 수령의 Old Vine Pinot Noir를 100% 사용
오크 배럴에서 9개월 숙성 후 1개월은 탱크에서 추가 숙성, (몇 몇 블로그에 10개월 오크 숙성이라고 되어 있는데, 오크는 9개월임) 그 중 New french oak 비중은 10%
언제나 기분 좋은 밝고 산뜻한 피노누아의 향, 산딸기, 라스베리, 체리 등의 붉은 과실향과 과실미가 입안 가득 꽉 차는 느낌, 부드러운 타닌, 2번째 잔부터 느껴지는 약간의 허브, 이 가격이 맞나?싶은 미네랄리티. 잘 통제된 오크 턴치가 과실미를 증폭시켜주는 느낌, 시간이 지나면서 향과 맛이 변하고 약간의 초콜릿, 바닐라 느낌이 조금 더 선명하게 다가오고 암튼 맛있다.
뽀마르 남쪽에 위치한 Domaine Chavy-Chouet, Jean-Louis Chavy(장 루이 샤비)와 친척!
현재 와이너리는 Romaric Chavy라는 젊은 양조가가 이끌고 있고, Romaric의 아버지는 포도를 재배만 했고 와인을 양조하진 않으셨다고...Romaric이 친척들의 와인들이 잘나가는 것을 보고 할아버지 밭의 포도를 Chavy 가문의 이름으로 나갈 수 있도록 직접 양조를 결심했다고!
미성년자 노동착취?는 아니고! 두 딸들이 정말 핵귀엽다. 나중엔 이 두 공주님들이 와이너리를 물려받을까?
삼촌이랑 친해지자 아가들아...삼촌 한통만 ㅠ
정말 멋진 와이너리 풍경...레지오날 피노도 이렇게 맛있는데...뫼르소나 풀리니 몽하쉐 샤도나 볼네 피노는 얼마나 맛있을까?
12살때 이미 Wine School에서 와인 공부를 시작하고 뫼르소에서 Francois Mikulski 와이너리에서 일하고, 남아공, 스페인, 그리스, 랑그독 등에서 경험을 쌓고 22살에 아버지인 Hubert Chavy에게 땅을 넘겨받아 양조를 시작한 젊은 생산자(22살전에 이 경험을 다 어떻게...)
아버지 집안, 어머니 집안이 모두 와인에 깊은 뿌리를 둬서 아마 책으로 배운 지식과 양쪽 집안의 노하우를 모두 흡수하여 이렇게 맛있는 와인을 만드는 것 같다. 몇 년 후에는 더 와인이 좋아질 듯! 지금 사두는게 가장 싼...모든 부르고뉴 와인이 그렇지만 정말 잔~뜩 사서 쟁여둬야 하는 와인같다...
'와인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nta Barbara Verdicchio Castelli di Jesi Pignocco (0) | 2024.05.13 |
---|---|
Michel Gahier La Vigne Du Louis Arbois Trousseau (0) | 2024.05.13 |
Domaine Overnoy-Crinquand Arbois-Pupillin Savagnin (0) | 2024.05.12 |
Patrick Javillier Cuvee des Forgets Bourgogne Blanc (0) | 2024.05.12 |
Yelland & Papps (0) | 2024.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