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코 스토리'

인사관리 부서도 없고, 보고서나 경비내역서를 결재하는 사람도 없는...모든 절차와 통제를 파괴했으면서도 연간 성장률 40%를 자랑하는 셈코의 CEO인 리카르도의 셈코 이야기이다.

기존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경영 방식, 혹은 이해를 했더라도 실천에 옮기기 어려운 방법들을 어떻게 실행했고, 어떠한 문제가 있었고 결국 어떻게 해서 오늘날의 셈코가 만들어졌는지 이야기해준다. 모든 직원이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고, 연봉을 자기 마음대로 정하고...정말 이렇게 하는 것이 말이 되나? 싶을 정도의 비상식적으로 자유로운 기업이 셈코이다. 게다가 그 놀기 좋아한다는 남미(?)에서? 아마 "남미라서 더 어려울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나는 이러한 경영 방식을 경영자가 되었을 때 실천하기 더욱 어려울것 같다.

특히, 책 후반부에 저자가 "사람들이 직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 이유는 객관적 수치에만 매달리는 경영은 회사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거나, 아니면 직관력이 지니는 도구로서의 잠재력을 잃게 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 부분은 유난히 흥미로웠다. 얼마전 읽은 '슈퍼크런처'와 너무나 상반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여러 생각을 하게되고 매우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을 믿고 직원들과의 신뢰와 소명 하나만으로 기업을 일군 리카르도 형은 정말 멋쟁이다. 일본 미라이 공업의 야마다 아키오 형님의 서양판? 혹은 도플갱어 경영자 같다. 나 자신을 믿고 내가 일구는 기업이 아니라 신뢰와 소명을 바탕으로 우리 구성원 모두가 다 함께 일구는 기업! 셈코가 지금은 별난 기업으로 소개되지만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경영 방식이 더 이상 별난것이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나의 기업은 과연 어떤 기업이 될 수 있을지도 생각해본다. ★★★☆
Posted by 펑키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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