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ine Manfredi Patrizi Barolo

Cantine Manfredi Patrizi Barolo 2016

주말에 막내 누이 집에 갔더니, 선물 받은 와인이라고 저녁에 갈비찜에 이 와인을 딱~

처음 마셔보는 와인인데~ 하면서 비비노에 기록하려고 사진을 등록했더니...5년전에 2011, 2012...이렇게 2 병이나 마셨던 와인!

당시에는 0.5점 단위로만 별점이 등록되던 시기라 3.5를 찍었는데 아마 3.6 정도를 찍고 싶었었나보다. 이날 마신 2016빈티지는 3.7로 기록

https://www.manfredicantine.it/it/homepage

Manfredi Cantine

현재 와이너리의 대장은 Aldo Manfredi씨, 증조 할아버지인 Nicolao Manfredi씨가 20세기 초반부터 이 와이너리의 씨앗을 내렸고 Aldo의 아버지인 Giuseppe Manfredi씨가 1930년대 말에 본격적으로 각 잡고 와이너리를 발전시키기 시작! 1980년대부터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등 해외로 와인을 수출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Aldo씨의 와이프이신 Gianfranca와 Luisa, Paola 2 따님이 함께 와인을 만들고 계신다고...홈페이지를 보니 4개 브랜드의 와인을 만드는 것 같다.

아주 멋진 최상급의 바롤로라고 하기엔 방향성이나 구조감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다양한 베리류의 향, 아주 약간의 꽃 향, 힘 있으면서 약간은 부드럽고 둥그런 타닌, 쥬시한 느낌 약간~ 이날 매운 갈비찜과 같이 즐겨서 와인을 사실 제대로 마셨다고 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적당~히 맛있게 마셨다.

'예전에는 어떤 음식과 이 와인을 매칭해야 좋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했고, 모임을 하거나 지인들에게 와인 추천할 때는 음식 페어링에 대한 이야기를 안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혼자 마신다면 이제는 그냥 와인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기도...

다음에 또 만날 땐~ 아주 오랜만에 만나더라도, 이번까지 총 3번 만났던 것을 기억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