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서교동 '동꾼'

by funkybrad 2024. 1. 17.
728x90
SMALL

서교동 '동꾼'

돈 빌리러 가는 곳 아니고 이자카야다. 이자를 까주는 곳 아니고 맛있는 것 먹는 이자카야!

나름 한 자리에서 10년? 여기 이자카야를 처음 간 것이 14년? 15년?인가 그렇고...그 전부터 있었는지? 그때 생긴건지는 모르겠다. 한때 밤에 12시 넘어서 몇 번 가서 치킨 가라아게나 아보카도 무슨 메뉴가 있었는데...그런 가벼운 안주에 술만 먹던 집앞 이자카야 같은 곳인데...코로나 이후 안가다가 5년? 6년만에 우연히 방문!

 
 

메뉴판!

오잉? 예전에 먹었던 메뉴는 없는 것 같고...뭔가 엄청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던 것 같다. 서빙하시는 분께 여쭤보니..."저도 일한지 며칠 안되서 잘 몰라요~"라고 하셔서...사장님이 바뀌신건지? 뭐 잘 모르겠다.

 
 

메뉴판에 프리미엄 shochu, 프리미엄 sake도 생기고...예전에는 그냥 사케 코너가 따로 있었던 것 같은데 ㅎㅎㅎ 주류 가격대고 조~금은 예전보다 오른듯! 요즘 안오른 곳이 사실 없음!

먼저 도착해서 OB 생맥주 430ml를 먼저 한잔 시켰는데...Max 잔에 나오길래 정~말 장난삼아 "왜 오비 맥주가 맥스잔에 나옵니까?"라고 여쭤보니 "오비 잔이 약해서인지 자주 깨져서 맥스 잔에 드려요~"라고 대답해주시는 착한 직원분...세상에 이런 질문에 답을 해주시다니!!!

이거슨 기본 반찬? 안주? 양배추에 돼지고기를 된장이랑 볶아서 만든 무슨 소스? 양념장? 이런건데 정말 이게 너무 맛있어서 양배추를 몇 번 추가해서 찍어 먹음. 기본 안주의 소스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양배추에 맥주한잔 하고 있는데 일행들이 도착해서 만만해보이는 앙카케야키소바 하나랑 사이드 중에 아지이소베마키를 주문! (사실 예전에 먹었던 명란계란말이 어쩌고랑 아보카도 무슨 안주에 간단히 한잔 하려고 여기를 찾았다가 이 집이 숙성회가 메인?인 공간으로 바뀐것 같아서 그냥 나가려다가 그러기도 애매해서 그냥 주문!!!)

사이드 메뉴의 '아지이소베마키'가 먼저 나왔다. 아지는 전갱이고...이소베는 뭘까? 해산물이 들어간 김밥? 뭐 이런 의미인 것 같은데...세상에...전갱이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이야? 김밥 하나를 먹었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김밥에 누가 설탕이랑 꿀을 퍼부었나 싶을 정도로 달아서 이게 말이 되는 맛인가? 한~참 생각함.

메인 요리 중 하나인 앙카케야키소바에 온천계란 추가한 것도 비쥬얼은 좀 별로지만 양념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감칠맛 좋고...뭔가 계속 젓가락을 멈추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술마실땐 안주 많이 안먹는다고 했는데....안주빨 장난아니게 세움!? 4인 테이블 3개, 2인 테이블 2개에 다찌가 한 10석? 되는 작은 이자카야인데 항상 대기가 있고 인기가 많은 이유를 직접 체험함! 숙성 사시미를 즐기러 다시 방문할 듯!

728x90
LIST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남동 '이억만 껍데기'  (1) 2024.01.30
서교동 '이대포사골부대찌개'  (0) 2024.01.20
망원동 '스시나마'  (2) 2024.01.16
성수동 'XESC MENZL(세스크 멘슬)'  (2) 2024.01.11
망원시장 '혜성유통'  (6) 202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