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re dei Beati Pecorino Giocheremo con i Fiori 2020
야밤에 찍었더니 역대급으로 안예쁘게 찍힌 라벨의...실제론 라벨이 어린아이가 바닷가에 놀러가서 그린 그림같은? 아주 예쁜 라벨인데...
와인 이름이 'Giocheremo con i Fiori' 인데 이걸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면 'We will play with the Flowers'라고...불가사리인줄 알았는데 꽃이구나...
얼마전에 Pecorino 100% 내추럴을 한 병 맛있게 마셔서 급하게 골라본 Pecorino, 이탈리아 토착품종중에 생산량 측면에서 그렇게 좋은 포도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암튼 맛있는 포도! 가르가네가, 트레비아노랑 이탈리아 토착 화이트 포도 3대장인가...리볼라껴서 4개?...시실리에 Grillo껴서 5대...아 몰랑...토착품종은 암튼 이름을 외우기도 어렵고...
Pecorino만 검색어로 검색하면 치즈가 훨~씬 더 많이 나오고...뒤에 Pecorino Grape을 붙여야 나오는...
와인은 내추럴이라고 말 안해주고 마셨는데 '내추럴 특유의 쿰쿰한 향이 살짝 느껴진다' 라는 평이 바로 나올 정도로 향이 암튼 그렇고, 과실향이 좋고 산미가 아주 높다. 산미가 호불호가 있을 정도로 높고 적당한 과실향과 과실미, 미네랄리티 약간...라미디아같은 감칠맛은 거의 없고 피니시에 씁쓸함이 바틀 처음부터 끝까지...그냥 마시기보다는 음식과 같이 마셔야 하는 와인이고 영한 상태에서 바로바로 프레시하게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https://www.torredeibeati.it/en/torre-dei-beati-english/
1999년 시작되서 약 20헥타르 밭에서 연간 10만병 정도 생산하는 그렇게 규모가 크진 않은 와이너리
생산자는 Fausto Albanesi...찾아보니 나름 농사와 와인에 진심인 분 같다. 몬테풀치아노, 트레비아노, 페코리노 이렇게 3개 포도로 와인 만드는데 이 집에서 나오는 다른 와인들도 찾아서 마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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