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re del Poliziano 'Mandrone di Lohsa' 2018
라벨이 뭔가 남성이 반죽같은걸 하는 것 같기도하고...누구 목을 조르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https://carlettipoliziano.com/en/
토스카나 Rosso인데 Cabernet Sauvignon 85%에 나머지 15%는 Petit Verdot과 Carignano라는 포도를 섞었다고...Carignano는 Carignan인가? 하고 찾아보니...Carignan, Carinena라고 표기가 다른 동일한 포도는 맞는데 이게 14세기에 스페인이 Origin인 포도구나...
아주 잘~ 익은 토스카나 레드를 기대했는데...아주 잘 익은 까쇼는 아니고 어딘가 좀 덜익은 까쇼, 텁텁함이 있고...향은 좋은데 다양한 과실미들이 조금씩...압도적인 특정 과실 아로마가 없고...담배, 허브, 후추, 스파이스 등 여러 아로마가 조금씩 지나간다. 상당히 독특한 레드? 바디감은 미디엄보다 조금 낮고 피니쉬는 좀 짧은...결론적으로 현지가가 거의 50달러하는 현지가격 생각하면 만족도는 그닥...
1960년대 Dino Carletti씨가 22헥타르 정도 매입하고 와인을 생산하면서 역사가 시작! 라벨 디자인은 Angelo Ambrogini라는 'Poliziano'라는 별명의 시인을 형상화한 것이라고...(목조르는 라벨일리가 없잖아?)
그 이후 70-80년대에 아들인 Federico Carletti가 물려받아서 와인 퀄러티 향상에 신경쓰고 밭도 무려 170헥타르까지 넓힌....토착품종만 재배하다가 90년대에는 까쇼, 멜럿 등 인터내셔널 품종들을 심었다고...2019년과 2021년에 3세대인 Francesco Carletti와 Maria Stella가 각각 본격적으로 와이너리를 물려받아 운영한다고 아버지는 advisor로 남는다고 하니...2018 빈티지가 이 분의 마지막 빈티지였던 셈인가 싶은...
경치가 진짜 무슨...그림인가 사진인가...
암튼 이날 마신 바틀이 가성비가 좋지는 않았는데 아주 다양한 아로마들이 조금씩 스치면서 마시는 재미는 있었고, 이 집 와인은 산지오베제 한 바틀 정도는 더 마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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