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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뷰

Sartori Lugana La Musina

by funkybrad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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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tori Lugana La Musina 2020

이태리 북부 Veneto 지역의 화이트는 언제나 참 좋습니다.

물론 생산자에따라 큰~ 편차가 있기도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아웃렛 기준으로 적절한 가격에 구매한다면, 크게 실패하기도 어려운 화이트가 이 Veneto쪽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Sartori Casa Vinicola의 Sartori Lugana La Musina 2020을 마셔봅니다. Trebbiano 100% 화이트이고, 국내에는 아직 수입이 안되는 와인 같습니다. 복숭아, 살구, 레몬, 자몽 등 열대 과일 향과 아로마가 풍부하고 샤인 머스킷 처럼 아주 단 청포도를 먹을 때 느껴지는 스윗함이 피니쉬에 살짝 더해지는데 이게 나쁘지 않네요. 미네랄리티가 아주 뛰어난 와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즐길만하고, 산도는 미디엄 혹은 미디엄 살짝 마이너스 정도라고 해야할 것 같아서, 2020 빈티지인데, 올빈을 마셔보기에는 조금 리스크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지만? 뭐 처음 마셔본 와인이다보니,,,뽑기 운이 작용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Sartori Di Verona는 현재 이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는 Andrea Sartori 씨의 할아버지의 경영자(Enterpreneurial Spirit)을 기반으로 탄생한 와이너리라고 하네요.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러시아 등등 50개국 이상에서 수출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와이너리의 모토인 'Di Verona'가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에 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Veronese 와인들, Valpolicella, Soave, Bardolino, Bardolino Chiaretto를 주로 만든다고 하는데, 비비노를 보면 상당히 여러 종류 뀌베를 생산하는 것 같습니다. Bardolino가 뭔지 좀 찾아보고 추후 경험해보고 싶어지네요.

오늘 마신 와인은 좋은 포도만 선별해서 soft pressing을 하고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숙성을 하는데, 아주 소량만(몇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small oak casks에서 refine을 한다고 하네요. 해외 수출 비중이 높다보니, 여러 와인 품평회 등에 출품을 했는지, 여기저기서 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평으로는, 구매 가격을 생각하면 Trebbiano를 맛있게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에미디오 페페나 뭐 이런 탑 생산자의 트레비아노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겠지만요. 1898년 설립된 이 와이너리는 2,040 헥타르 정도 밭에서 연에 1,600만병 정도를 만들어 낸다고 하니, 규모가 작은 와이너리는 아니네요. 현재 양조를 책임지는 2분은 Marco Dell'Eva와 Franco Bernabei입니다. 이 와이너리의 다른 와인들도 마시면 블로그에 기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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