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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

by funkybrad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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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헌트...어릴 때 꽤 사입었던 옷...(쉿 조용히해!)

다시! 헌트! 이정재가 감독하고 정우성 이정재 주연의 영화라고...만 알고있었고, 뭐 스파이? 이런 장르인가...예고편 보고 그냥 딱~ 직관적으로 든 생각은 뭔가 정우성 이정재 주연의 비쥬얼이 빼어난 스파이 장르 영화? 한국에서 만드는 007영화? 혹은 최신식 무간도? 뭐 그런 생각 정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라? 이거 영화가 꽤 괜찮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라는게 기본적으로 '장르'와 '소재'가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고, 2가지가 다 나름 나에게는 적절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나름 괜찮았다.

첫 감독인 작품이라서 80년대라는 기억이 날듯말듯한 시기를 배경으로 해서 어느 정도, 특히 미술이나 몇몇 디테일 부분에서 피해가려고 의도했나? 싶은 요소들도 있었지만 그 정도는 '이정재 배우가 감독하는 첫 영화'니까 충~분히 눈 감아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영화 끝나고 나서는 오히려 결말에서 주는 메시지가 앞의 내용과 비교했을 때 설득력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고, 다른 부분들은 오히려 정말 다 괜찮게 남았다.

이 포스터에는 대놓고 '대통령을 제거하라' 라고 적혀있는데...솔직히 이정도의 무게감을 가진 영화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전혀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영화의 재미 자체도 괜찮았고, 전체적인 스토리를 끌어가는 방식이나 여러 방식들이 진짜 괜찮았다. '이정재 감독'의 다음 영화가 정말 기대가 된다.

모레시계때는 대사도 없었던 이 배우가 이렇게 세계적인 배우가 되고 훌륭한 영화 감독이 되었는데 난 뭐하고 살았나...반성도 하게 되고...진짜 멋있기도 끝없이 멋있고, 영화도 잘만들고...우와다 우와!

검색해보니 430만 관객 스코어인데, 이 정도면 첫 작품으로 신기록 아닌가? 우와! 손익 분기점이 420만이라는 것도 놀랍지만, 그걸 넘었다는 것도 대단하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공식 우정출연 배우 리스트가...

황정민, 이성민, 유재명, 박성웅, 조우진, 김남길, 주지훈...와...우정 출연으로만 영화 한 3편은 찍겠네...

아니 그래도 감독님! 슈퍼맨 영화 아닌데 총맞거나 폭탄맞으면 아주 많이 다치던가 죽던가 좀 합시다?

나는 장우성이라 진짜 쪼~끔 귀여울 뿐인데, 정우성은 도대체 왜 이렇게 멋있는 것인가?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 때문에 내가 항상 괴롭지만 무한하게 애정하는 정우성 배우!

드라마 '환혼' 때부터 아~주 눈여겨 보는 고윤정 배우!

이 영화에 정말 우리나라 주요 배우들이 거의 전부 다 까메오나 우정출연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크~게 비중있는 역할이 아닌가~? 싶을때는 괜찮았는데, 마지막 장면에서의 표정 연기나 감정 연기는 조~금 아쉽더라. 그래도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배우다.

https://youtu.be/fKMt7Dh2ub0

 

영화 OST에 포함된 곡도 아니고, 영화의 시대 상과는 조금 또 다른 면이 있는 곡이지만...

영화 마지막으로 가면서 계속 이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신해철'의 '70년대에 바침' 이라는 곡이고, 이 곡은 영화 'Jungle Story'의 OST 앨범인데,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명반!

진압봉으로 시민을 두들겨 패는 것을 표현한 드럼 사운드, 다수의 군인들이 행군하는 발소리를 표현한 베이스와 (심지어 이 곡을 처음 들을때는 상상도 못했던) 헬리콥터에서 쏴대는 기관총 소리를 표현한 기타까지...

영화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현재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도 그렇고, 괜~히 또 영화 '강철비'랑 강철비에서의 정우성까지 생각나서 뭔가 마음이 무겁고 텁텁한 그런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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