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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뷰

Emidio Pepe Trebbiano d'Abruzzo

by funkybrad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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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dio Pepe Trebbiano d'Abruzzo 2018

1899년 Emidio Pepe 할아버지가 설립한 뒤 가족경영으로 이어져오는 에미디오 페페. 1964년인가 물려받은 할아버지의 손주? Emidio J Pepe 할아버지도 2005년인가 하늘의 별이 되시면서 지금은 Emidio pepe 할아버지의 따님과 손녀분이 와이너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https://blog.naver.com/funkywine/221551461107

 

Emidio Pepe @ 마농와인

날씨가 참 좋았던 11월 어느 오후, Emidio Pepe 와인들을 만나러 마농와인으로 향합니다. Emidio Pepe...

blog.naver.com

2019년에 손녀분을 만난 적이 있다. 이름이 키아라였나? 키가 엄청 컸으니 키아라!? 2019년에 2013빈 트레비아노 마셨을 때 굉장히 밝고 어리고 에너지가 강하게 느껴졌는데, 2023년에 만난 2018빈은 조금은 더 성숙한 느낌이 더해졌다고 해야되려나?

샐러에서 꺼내서 냉장고에 3시간정도 더 칠링한 뒤에 뽕~ 따서 첫 잔에 조금 따랐는데 향에서는 정말 잘~익은 달콤한 과실향, 청사과, 모과, 바나나에 각종 허브와 꿀, 아주 약간의 볼라틸 견과류 등등이 바로바로 튀어나온다.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면서는 잔에서 향이 뿜어져 나온다고 해야되나? 엄청난 산미, 굉장한 피니쉬, 풍부한 과실미와 미네랄리티, 트레비아노가 은근 전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되는 포도긴 하지만 딱히 뭐라고 콕 찍어 말할 특징이 없는 포도이긴 한데 이 집 트레비아노는 정말 찐인 것 같다.

3시경 오픈해서 차갑게 조금 즐기다가 천천히 온도를 올렸다. 온도가 올라가니...더욱 선명하고 다채로워지는 과실향, 구운 사과, 견과류, 망고...고소한 향도 더 강해져서 변호사 선임해야 되나 싶고?...여튼...향과 아로마가 따르는 잔마다 바뀌면서 정말 진짜 맛도 맛이지만 마시는 재미가 있다. 3시간 지나고 4시간 지나도 정말 계속 계속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최고다!

 
 

레드는 병숙성 하다가 다른 병으로 옮겨 담아서 출하를 하는데 트레비아노는 산화 위험이 있어서 그렇게는 안한다고 한다. 그리고 발로 밟아서 프레스! 장화를 신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https://www.emidiopepe.com/en

사실 말이 필요없는 집이다. 와인을 구매할 돈이 필요할 뿐! 에미디오 페페가 언젠가 아해줌에 등장하길 바랄뿐!

 

P.S

괜히 백라벨도 예뻐서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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