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Domaine d'Henri Chablis Saint-Pierre

Le Domaine d'Henri Chablis Saint-Pierre 2019

처음 마셔보는 샤블리 생산자인데, 이집 가문의 역사는 막 169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잘 모르겠고, 이 와이너리는 2010년도에 '샤블리의 떼루아를 친밀한 방식으로 보여주겠다'는 철학으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와이너리 자체는 이제 막 10년을 넘겼지만 보유한 프리미에 크뤼 밭은 평균 수령이 80년이라고...

https://ledomainedhenri.fr/en

Home | Le Domaine d'Henri

홈페이지가 멋스럽긴 한데 뭔가 정보를 찾거나 보기에는 상당히 불편하네...

 

지금 와이너리를 이끌고 계시는 Michel Laroche 형님과 Madeleine Laroche 누님! 음식이 맛이 없었나? 치즈~해서 웃을 때 찍었어야지! 사진사가 타이밍을 잘 못 잡은 사진인 것 같다. ㅎㅎㅎ

향에서는 거의 감흥이 없었는데 입에서는 레몬, 시트러스, 약간의 복숭아, 리치?인가 뭔지 모를 열대과일 느낌, 아주 약간의 파인애플, 살짝 스파이시함이 느껴지는 허브? 오크를 아주 섬세하게 잘 쓴 것 같은 터치와 바닐라. 꽤 괜찮은 산미와 바디감까지 해서 따자마자도 맛이 괜찮았고 오픈하고 한 2시간 정도 지나서 거의 상온이 되어서도 맛있었다. 연어 요리와 상당히 잘 어울려서 식사가 아주 즐거웠음! 손수확 한 뒤 선별한 포도를 천연 효모로 Lee 위에서 15개월 발효한 뒤(빈티지별로 다른 듯)에 Stainless Steel Vats에서 40%, Sandstone Amphorae(이게 뭐야?) 에서 30% 그리고 Oak Barrels에 30%를 나눠서 숙성했다고 한다.

https://youtu.be/-8yOLECpbn4

요즘 짧은 와이너리 소개 영상이 참 좋다. 4분 30초동안 와이너리 여행 간 것 같은 기분도 들고...마신지 하루 지나서도 생각이 조금 난다.

날씨가 더우니 눈덮힌 포도밭 사진이 참 좋네...샤블리 2병 세트로 75,000에 구매한 바틀 중 하나이고, 이 바틀이 45,000원을 차지한다고 가정해도 상당히 괜찮은 샤블리! "한 병 샤볼래?"하고 추천할 수 있는 샤블리다.

와이너리를 아마도? 물려 받을 아드님 Romain Laroche군! 열심히 배워서 계속 좋은 와인 만들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