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Patrick Baudouin Effusion Anjou 2018
가을은 한강에서 와인 마시기 참 좋~은 계절이다. 사실 뭘 마셔도 분위기덕에 와인 맛이 더 좋아지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야외에서 뭔가 좀 더 멋질 것 같은 와인들을 선택하는데...야외에서 마실 때 쉬냉블랑을 참 자주 선택했던 것 같다. 한강에서 쉬냉블랑 마시면 잘 쉬어지기도 하지만 한강에 루아르강 느낌(가본적은 있냐?)이 조금 더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https://www.patrick-baudouin.com/index.html
패트릭의 에퓨지옹 2018빈! 와인 이름이 공주병에 걸려서 자기 예쁘냐고 물어본다...에뿌지용? 응! 그래 예쁘다!
수입사들에게 물량을 잘 안주는 것으로 유명한 Anjou 지역에 위치한 이 와이너리는 Savennières부터 2008년 1헥타르 매입한 Quarts de Chaume까지 약 13헥타르 밭을 가지고 까베르네 프랑부터 드라이 화이트, 스위트 와인까지 모두 오가닉으로 만드는 집이다.
약간 개구쟁이 느낌이 나는 패트릭 아저씨! 풀 바틀로는 처음 마셔보는 생산자이긴 한데...2018빈인데 시음 적기를 훨씬 지났을 것 같지는 않지만 향이 상당히 없다...보통 루아르 쉬냉블랑하면 어느 정도 방향성이 보장이 되는 편인데 이 와인은 향이 아주 미약해서 좀 놀라운? 입에서는 적당한 산미와 과실미는 괜찮게 마실만 했는데 미네랄리티는 잘 느껴지지 않았던...여튼 한강에서 맛있게 마셨다. 같이 드신 분들은 다들 아주 좋아하셔서 다행!
오래된 부르고뉴 오크 배럴에서 숙성하고 병입전에 탱크(아마도 시멘트)에서 blended랑 settled한다는데...암튼 뭐 이집 와인은 다음에 또 언제 만나볼수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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