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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뷰

Tolaini Al Passo

by funkybrad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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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aini Al Passo 2019

 

몇년만에 만셔보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에 만나보는 Al Passo 2019

코르크를 따자마자 잘 익은 까쇼향이 올라온다...음? 이게 까쇼였나??? 잔에 따르니 블랙베리, 다크체리, 약간의 카시스, 어딘가 파마약? 미용실 들어가면 나는 그런 향도 좀 나는 것 같고...입 안에서는 19빈이지만 벌써 상당히 부드러워진 타닌에 아주 강하지는 않아서 꽤 멋진 오크 느낌들까지...돈설, 간 등 돼지 특수부위 꼬치구이와 매칭을 했는데 정말 맛있게 마셨다. 반 병 정도를 오픈하고 1시간도 안되서 다 마셔버린듯?

창업자인 Pier Luigi Tolaini. 여기는 역사가 그렇게 길진 않은 것 같은데 국내에서 아주 인기가 높은 와이너리인 것 같다. 양조는 Michel Rolland아저씨가 컨설팅을 많이 해준 곳인듯? 뽕따하고 첫 잔부터 1시간 정도까지 아주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다가? 1시간 조금 지나니까 와인이 뭔가 갑자기 훅 사그라든 느낌이다. 뒤로 가면서 약간 씁쓸한 맛도 조금 더 올라오고...보통 반대인데? 뭐, 스파이스나 이런 아로마들이 추가되긴 하는데, 오픈 초반의 그런 과실향, 과실미가 어디론가 사라져서...약간 당황스러웠다. 여튼 그래도 종합적으로는 꽤 맛있게 마신편!

우와~ 참 멋지다...20일 정도 껍질채 온도 조절되는 스테인레스 통에서 발효한 뒤에 French Oak에서 14개월 숙성한다고 한다. 오크를 많이 안쓴 것 같았는데...French Oak는 4,500리터짜리라고...French Allier Oak라는 것을 쓴다고? 이번 이마트 장터(23년 10월)에 2만 7천원인가? 여튼 2만원대 후반에 나왔길래, 이탈리아는 19가 또 좋은 빈티지이기도 하고 해서 오랜만에 한 번 집어봤는데, 이 가격이면 이거 좀 많이 사도 괜찮겠다 싶다. 과거 기억으로는 이렇게까지 맛있는 와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Sangiovese 34%, Merlot 33%에 Cabernet Sauvignon 33%다. 뽕따했을때 느낌으로는 까쇼가 50%는 넘어가려나 싶었는데...

https://m.tolaini.it/en/

홈페이지가 모바일에 특화된 화면 구성이라 컴퓨터로 보기는 좀 불편하군. 테크니컬 쉬트 찾아보니, 이 Al Passo가 2014빈까지는 Sangiovese 85%에 Merlot 15% 블랜딩이었다가 2015년부터 까쇼가 블랜딩되기 시작한 것 같다. 예전에 마셨던 바틀들은 2014이전 빈티지였나보다.

다음 장터에 몇 병더 구해서 마시기도 하고 묵혀보기도 하고 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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