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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동교동 '오뎅집 더불어함께'

by funkybrad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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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근처의 서교동과 동교동에서만 최근 10년간 거주를 하다보니...(다른 큰 상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동네에서 오랜시간 한 자리에서 한 컨셉으로 영업을 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피부로 많~이 느끼게 되는데...이 집도 정확한 오픈 날짜는 모르겠지만 체감상 10년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있는,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이 오면 꼭 한번은 생각나는 그런 집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측 수족관에 예쁜 열대어들이 항~상 반갑게 '오랜만이야~ 어서와~~' 인사를 해준다. (한번도 제정신에 간 적이 없구나?)

 
 

메뉴판~ 오뎅집이니 당연~히 오뎅과 여러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여긴 항상 가면 오뎅만 먹었던 것 같다.

메뉴판에는 적혀있지 않고, 벽 한켠에 이렇게 오뎅 종류가 정리되어 있는데...기억을 더듬어보면 과거에는 오뎅 종류를 골라서 주문이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한데...이날은 냄비오뎅을 시키니~

 
 

기본 찬은 단무지와 땡초 피클? 엄청 매워보여서 못먹음! 그리고 냄비 우동은 이렇게 5꼬치가 딱~ 나왔다. 요즘 세상에 홍대에서 만원짜리 안주 하나만 시키고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그것도 이렇게 술맛나는 공간이라니...국물 양이 상당히 많아서 옆에 준비해주신 파가 담긴 컵에 육수를 국자로 떠담아 마시면서 술을 마시면된다. 오뎅 국물이 간이 세지 않아서 상당히 오래 끓이면서 졸여도 계속 짜지않고 맛있다. 추운 날씨에는 오뎅 국물이 소주나 사케안주로 최고인듯!

 
 

주류메뉴인데 사케 몇 종류와 소주, 맥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소주를 딱 한병만 마시려고 했는데...안주 가격 등등 고려해서 300ml 용량의 작은 사케를 마신다. 한병으론 또 사실 어림없고...

 
 

예전에는 음악도 막 따라부르는 테이블도 있고 옆 테이블 사람들이랑 소주도 나눠마시고 그랬던 것 같긴 한데...이날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음악을 틀어주지 않으셔서...ㅎㅎ 뭐 그래도 정말 술맛나는 공간인 것은 확실하다. 오래오래 자리를 잘~ 지켜주시면 좋겠다. 겨울에 또 가야지. 이곳은 일요일만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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